젊은 날의 불청객 ‘발기부전’ 뾰족한 수 없을까?

이선호 / 기사승인 : 2008-10-15 01: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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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층 점점 어려져, 감추다가 큰 화 부를수도 여자는 봄을 타고 남자는 가을을 탄다는 말이 있다.

동양에서는 만물이 고개를 숙이는 가을을 ‘음(陰)의 계절’이라 칭하며 양(陽)기가 많은 남성이 가을의 음 기운에 빠져드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사색을 하는 가을 남자가 겉으론 멋져 보일지도 모르지만, 머릿속은 온통 성적인 고민으로 가득 차있다면 이런 가을의 유혹에도 남성의 양기를 마음껏 발산할 수 없다.

결혼을 앞둔 직장인 최정민(남·29)씨는 건강검진을 받던 중 발기부전 증상이 있다는 선고(?)에 큰 충격을 받았다. 최씨는 “어디 가서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결혼식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미칠 지경”이라며 아직도 믿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나뭇잎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눈앞에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발기부전이나 성욕감퇴와 같이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증상들이 체내에서는 무서운 병이 자라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 중년층의 전유물? 천만의 말씀

발기부전은 성관계를 맺을 때 남성의 성기가 적절하게 발기되지 않거나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6개월간 발기이상이 계속되거나 관계시 삽입에 실패한 경우 발기부전에 속한다.

남성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은 “최근 노화로 인해 발기부전을 보이는 환자보다 스트레스나 지나친 음주와 사정행위로 인해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젊은이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이들의 발기부전은 중·노년층과는 달리 과다한 음주, 지나친 자위나 성행위 등으로 전립선에 염증이나 부종 등이 발생한 뒤 나타나는 전립선 기능부전형 발기부전이 많다.

이어 남성의 발기부전은 부부의 원만한 성생활을 방해해 가정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회생활에서 무기력증으로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기부전은 크게 기질적(신체적)인 원인과 심인적(정신적)인 원인으로 나눠지는데, 최근 연구는 기질적인 원인에 의한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기질적인 이유는 성기나 호르몬 계통의 이상이나 약물과용, 음주, 흡연 등을 들 수 있고, 심리적인 이유는 스트레스나 자신감의 상실, 과다한 성행위에 대한 욕심 등이 있다.

◇ 당당히 드러내고 한방으로 치료 받자

체면과 겉치레를 중요시했던 유교 사상이 아직 배어있는 우리나라 남성들은 대개 발기부전이라는 것이 창피해 주위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도 쑥스러워 병원을 찾지 않거나 어쩌다 한번이라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발기부전은 단순히 성 기능에만 국한된 증상이 아니라 남성 건강에 적신호를 알리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므로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큰 불행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대수롭지 않은 증상 하나라도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

발기부전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수술이나 약물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한방치료다.

한방에서는 인위적인 수술이나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없고 이에 따라 심리적인 부담도 덜하다.

이정택 원장은 “후후한의원에서 처방하는 건양단의 경우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성기의 탄력을 높이며 심리적 치료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수술이나 발기부전치료제들보다 효과가 늦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인위적으로 신체적인 균형을 흐트러뜨리는 것이 아닌 몸에 부족한 것만 채우고 보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회복된 성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건양단은 황제의 약으로 알려졌던 공진단의 처방을 따르기 때문에 발기부전의 치료는 물론 갱년기 남성이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항노화 효과도 볼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선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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