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만 해도 소변이 흘러 속옷이 축축하게 젖어있다

강연욱 / 기사승인 : 2015-09-20 06: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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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예방 위해 알콜이나 카페인 함량 높은 음식 피해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흘러 속옷이 축축하게 젖어있다면 요실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 주부 한모(여·45)씨는 얼마 전부터 크게 웃거나 기침 등을 한 후 소변이 흘러 속옷이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자신에게만은 그런 일이 생길 리 없다고 생각했던 한씨는 그제서야 두 아이를 낳고 매일을 바쁘게 살면서 여자로서의 자신을 소홀히 해왔던 것에 후회가 들었다.

요실금이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소변을 흘리는 것을 말한다.

이는 원인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등으로 나뉘며 이중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을 가지고 있는 혼합성 요실금도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 괄약근의 약화로 인해 복압이 상승할 수 있는 상황(기침, 크게 웃음, 줄넘기 등의 운동 등)에서 소변이 새는 것을 의미하고 절박성 요실금은 갑작스런 강한 배뇨감으로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채워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해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며 새는 것을 의미한다.

이외 일류성 요실금은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방광기능부전으로 방광배뇨근이 수축하지 못해 다량의 방광내 잔뇨로 인해 소변이 밀려나와 새는 것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먼저 요실금이 생기게 하는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남성 환자들은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카페인 과다남용이나 무분별한 수분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환자들은 하체를 무리하게 압박하는 타이즈나 노출은 피하고 체중조절을 통해 필요 이상의 복압 상승을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골반근육운동으로 괄약근 강화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행동교정치료 등에 대한 반응이 없을 경우 복압성요실금은 인조테입을 이용한 요실금 교정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절박뇨, 빈뇨 등이 동반되는 절박성요실금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콜이나 커피, 녹차, 홍차 등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카페인이 방광자극을 주는 것과 동시에 이뇨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분섭취를 지나치게 많이 할 경우 빈뇨, 야간뇨나 절박뇨 등으로 인한 요실금이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그리고 출산 이후에 꾸준한 골반근육운동은 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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