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치료, 할까? 말까?

편집팀 / 기사승인 : 2009-07-21 15: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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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병원 재활전문센터 박상옥 소장



어깨의 통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평생 한 두번 겪어보지 않는 경우가 없을 만큼 흔한 것이다.

다만 나이나 직업, 주된 활동이나 외상의 유무 등에 따라 그 질병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고령인구에서 흔한 어깨의 운동범위의 제한을 오십견, 동결견 또는 유착성 견관절낭염으로 부른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운동범위가 넓은 관절이기에 그 운동범위의 제한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상당히 심한 통증을 동반한 어깨의 운동제한 때문에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왜 이렇게 심하게 불편하셨는데 병원을 찾지 않으셨어요?’ 하고 질문하면 대개 주변사람들이 ‘오십견은 그냥 두면 저절로 낫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시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과연 오십견은 그냥두면 나을까? 답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순수한 동결견일 경우 대개는 수개월에서 수년간에 걸쳐 서서히 낫게 되지만 견관절의 내재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일차적 원인의 치료없이는 쉽게 낫질 않기 때문이다.

동결견은 대개 50대에 잘 발생하지만 이보다 젊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며 고령에서도 잘 생긴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심혈관계 질환자나 경추의 질환자나 파킨슨병 등이 있는 경우 잘 발생한다.

또한 견관절내의 회전근개손상이나, 어깨충돌증후군, 힘줄의 병적 상태등과 관련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동결견은 2내지 9개월간의 통증기가 지속되다가 3~12개월의 고정기후에 서서히 회복되며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어깨의 심한 운동제한이 남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부위 스테로이드 주사나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서 능동적인 신장운동을 하는 것이 기본이며 요즘은 관절강 수액 팽창술을 이용해 유착된 관절낭을 유리시키기도 한다.

견관절 및 주변부위의 심한 손상과 관련된 이차적 동결견의 경우 내시경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차적 동결견의 경우 관절내 스테로이드주사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뼈주사로 불려지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습관적으로 맞지 않는다면 대개의 경우 안전하게 시술될 수 있는 것이나 많은 환자에게 그 부작용이 과장돼 있는 경우가 많으며 내과적 질병 등과도 연관성이 많으므로 담당의사에게 충분한 자신의 병력을 설명해그 효과와 부작용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면 안심하고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어깨의 자가신장운동은 대개 통증이 없는 범위내에서 시행할 것을 권고하나 이를 넘어서 약간의 통증을 감소하면서 신장운동을 하는 것이 낫다는 연구도 있다.

막연히 나을 것이란 주변의 말만 듣고 자신의 어깨통증을 단순한 오십견으로 자가진단해 내재돼 있는 다른 이상을 간과해 더 오랫동안 치료받는 경우가 없어야 하며 저절로 회복되는 병이라고는 하나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는 시간을 통증과 운동장해로 고통받기 보다는 적절한 진료를 통해 자신의 정확한 상태와 치료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창원병원 재활전문센터 박상옥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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