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과 함께 온 허리디스크, 체중감량-치료 병행

강연욱 / 기사승인 : 2016-01-25 11:46:08
  • -
  • +
  • 인쇄
과한 운동은 증상 악화 우려… 비수술적 치료 신경성형술 효과 직장인에게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는 이제 익숙하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디스크 질환의 주된 원인은 바르지 못한 자세 등 생활습관과 함께 식습관도 관여한다.

디스크 질환은 약해진 척추 후관절과 디스크로 인해 척추체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쉽게 튀어나오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고, 척추와 근육에 분산돼야 할 하중이 척추체에 가중돼 척추체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 즉, 추간판이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복부비만으로 인해 증가한 하중은 척추에 부담을 더하게 된다. 살이 찐다는 것은 지방이 쌓이고 근육이 줄어든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약해져 척추의 부담이 증가하고, 복부비만일 경우에는 몸의 중심점이 앞쪽으로 이동해 척추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복부비만이 없고 복부가 날씬할수록 무게중심이 척추에 가까워져 자세를 바르게 정렬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단순한 통증만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신경을 누르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가 신경다발을 누를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를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경우에는 허리디스크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운동치료와 주사치료, 약물치료로 비교적 쉽게 호전될 수 있으며, 초기에 치료할수록 장기적인 예후도 좋을 수 있다. 따라서 복부비만과 함께 허리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로 신경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경막외신경성형술 즉, 지름 2mm 정도의 특수 카테터를 이용하는 시술로 꼬리뼈를 통해 추간판에 접근해 신경 주변의 유착을 방지하고 동시에 좁아진 신경관을 기계적으로 넓혀주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허리디스크에 이용하는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되고 절개가 필요 없다. 또한, 10분 내외의 시술 후 1~2시간의 안정만 취하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빨라 만족도가 높다.

국소마취와 카테터라는 가느다란 관을 이용한 치료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고, 풍선 등을 이용하는 응용 기술이 발표돼 척추신경관이나 추간신경공까지도 넓혀주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디스크 질환 외에도 척추관협착증 및 추간신경공 협착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경성형술이 발달해 위와 같은 간단한 접근법과 기술에 응용해 심한 디스크에 의한 신경 압박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방법도 개발되어 있다. 바로 꼬리뼈 미니내시경하 레이저 디스크 제거술(SELD : trans-Sacral Epiduroscopic Laser Discectomy)이다.

▲이세형 원장 (사진=척편한병원 제공)
신림 척편한병원 이세형 원장은 “경막외신경성형술은 카테터를 이용해 넓힌 신경공에 유착 방지제를 투여하여 유착을 방지하고, 신경주사치료에 비해 약물이 신경 주변에 더욱 잘 퍼지게 할 수 있다”면서 “경막외신경성형술과 풍선 카테터, 미니내시경, 치료용 레이저 등의 개발 및 발달로 기계적으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신경공을 넓혀주는 것이 가능해져, 좀 더 근본적이며 절개가 필요 없어, 척추기립근 등의 정상조직의 손상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최신지견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복부비만으로 인한 허리디스크 치료는 체중감소가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라고 진단을 받은 후에는 치료와 함께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체중의 7~10배의 부하가 걸리는 조깅보다는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물속에서 걷기 운동을 해서 허리 근력과 하체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뇌종양 수술 환자 신경 기능검사 결과, AI 활용하면 환자 이해도 높여
척추관협착증, 비수술만 고집해도 문제… 환자 맞춤 치료 전략 필요
척추관협착증, 수술 미루다 더 악화될 수 있어… 치료 시점 판단 중요
아침에 심하고 구토 동반하는 두통이라면 뇌종양 가능성 생각해 봐야
고령 환자도 가능한 척추관협착증 수술…최소침습 ‘PESS’ 치료시 주의할 사항은?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