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주 마려워도 탈, 안 나와도 탈

강연욱 / 기사승인 : 2016-03-22 17: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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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증상 완화 위해 과도한 음주 자제해야
▲소변문제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중이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 직장인 이모(남·58)씨는 오래전부터 밤에 소변이 마려워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 소변문제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최근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되는 지경에 이르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전립선비대증이란 말 그대로 전립선이 커져서 방광 하부의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 너무 자주 소변을 보거나 참기 어려운 느낌 등 배출 장애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개 35세부터 서서히 전립선이 커지기 시작해 요도를 압박하고 방광을 위로 밀어 올리기 때문에 여기서 여러 가지 배뇨곤란 증상들이 발생된다.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연령 증가에 따른 증상으로 젊었을 때는 생기지 않다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돼 60대에서는 60~70%의 남성에서 나타나고 70대가 되면 거의 모두에게서 나타난다.

또한 연령이 증가하면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는데 이것이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질환이 생기면 수면 중 2~3회 소변을 보고 싶은 야간빈뇨, 깨고 낮 시간에도 소변을 보러 가면 한참 서 있어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 배뇨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울러 이는 위와 같은 배뇨장애 증상과 더불어 요로감염 및 혈뇨,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면부족, 우울증, 성생활 만족도 저하 등 중장년 남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천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준철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초기에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충분히 가능한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으로 내원하게 되면 소변검사, 소변의 세기와 잔뇨량을 알아보는 검사 및 전립선초음파를 이용해 전립선 크기를 측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과는 다른 문제이며 전립선암이 주로 발생하는 위치도 다르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상을 가지고 전립선암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과도한 음주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고 증상이 있을 경우 적절한 검사와 검증된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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