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 꽂힌 삼성 '애브비' 상대 소송 제기

남연희 / 기사승인 : 2016-04-04 08: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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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물의 개발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4일 삼성바이오에피스사는 연간 약 140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는 류마티스성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의 제조사인 애비브사가 삼성바이오에피스사의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약물을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멈추게 하기 위해 지난 3.24일 영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삼성이 약물 원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첫 번째 소송이다.

바이오시밀러 약물은 원 약물보다 경제적이어서 IMS 헬스케어인포메틱 연구소에 의하면 바이오시밀러 약물들이 미국과 유럽의 상위 5개 헬스케어시스템에 2020년 경 약 1110억 달러를 절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최근 주력 사업인 전자 사업 매출이나 수익 약화중에 있는 삼성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2020년 경 연간 8억720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미라에 대한 성분 특허는 올 12월 미국에서 독점권이 상실되며 유럽에서는 2018년 10월 상실된다.

하지만 2015년에만 휴미라 판매로 총 판매액의 61%를 번 일리노이 소재 애브비사는 바이오시밀러 약물들의 판매를 미루기 위해 새로운 특허를 신청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외 몇 회사들 역시 법원 혹은 특허 당국을 통해 애비브사와 맞서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해 하반기 최초의 약물을 시장에 내 놓은 후 지금까지 총 13종의 바이오시밀러 약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이 중 6가지 약물을 시장에 출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1% 소유하고 있어 결국 삼성 C&T Corp 와 삼성전자가 주요 주주인 회사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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