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피부암 '멜라닌종' 치료 약물 개발되나

강현성 / 기사승인 : 2016-09-13 06: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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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로 이미 테스트되고 있는 약물이 피부암인 멜라닌종 진행을 멈추게 하는데도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EBioMedicine'지에 밝힌 인체 멜라닌종 세포주와 멜라닌종 세포가 이식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페보네디스타트(pevonedistat)라는 약물이 당초 의도된 바와는 다른 방식으로 멜라닌종 진행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T2 라는 단일 유전자를 코딩하는 특정 단백질은 멜라닌종과 다른 암 세포들이 빠른 속도로 복제하게 해 암을 더 치명적으로 진행하게 하는 바 이 같은 CDT2 단백질이 없을 경우 악성 암 세포들은 복제를 멈추어 더 이상 진행을 하지 않는다.

이번 연구결과 페보네디스타트가 CRL4-CDT2-SET8/p21 이라는 CDT2 단백질과 연관된 분자 경로에 영향을 미쳐 멜라닌종 진행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농도로 CDT2 를 발현하는 멜라닌종이 페보네디스타트에 대한 감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페보네디스타트가 인체에서 효과적이거나 안전한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바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큰 희망을 주게 됐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약물에 대한 검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승인이 날 경우 페보네디스타트가 초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멜라닌종 환자에게 훌륭한 2차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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