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접종 시간대와 일반 외래환자 진료시간대 분리도 필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일부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신원 확인과 백신 접종 후 안내가 필요한 주의사항 설명, 이상반응 관찰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외래환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간대 분리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B병원을 방문했던 A씨는 백신 접종 의료기관 관리가 부재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일을 경험하게 됐다.
바로 백신 접종 시 거쳐야 하는 ▲신원 확인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 안내 ▲이상반응 관찰 등이 생략됐기 때문으로, A씨는 “B병원에서 신분증 등을 통한 신원조회 대신 종이 하나 쥐어주며 이름과 주민번호 등 양식에 맞춰서 작성하라고 안내하는 병원의 행동에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올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A씨는 B병원에서는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과 이상반응 대비에 대해 환자가 별도로 문의하지 않으면 사실상 안내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최소 15~20분 이상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관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B병원에서는 병원 직원으로부터 상태가 괜찮은 것 같으니 집에 가라는 말을 들은 것도 모자라 백신 접종 1분 만에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으며, 백신 접종 이후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이나 타이레놀 복용 등에 대한 안내는커녕 안내문 하나 가져가라는 것이 전부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스스로 병원 직원에게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또는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사람들에게만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그 외 다른 사람은 백신 접종 후 바로 집으로 귀가시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인이 타 병원에서 ‘병원이 20분 동안 부작용을 살펴야 한다면서 귀가하려는 환자를 막았다’라고 경험을 들려준 것과 다른 상황에 어이가 없고, 오히려 환자인 자신이 정말로 이 상황이 맞는 것인지 불안해하면서 고민하는 상황에 헛웃음만 나올 뿐이었다”며 “2차 접종은 물론, 아들도 B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인데, 정말로 괜찮은 것인지 걱정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병원의 코로나 백신 접종 시스템 운영 미흡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대기하다 못해 아침 일찍부터 병원 바깥까지 길게 줄을 서는 혼란도 벌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C병원을 방문했던 D씨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으로 이뤄진 작은 의원에서 아침 9시부터 백신 접종자 20여 명이 대기하고 있는 것도 병원 바깥까지 길게 줄이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당시 설명했다.
특히 “9시에 C병원을 방문한 예방인원들은 전부 8시40분부터 줄을 서고 있었으며, 병원 의료진의 접종능력을 초과한 예약인원으로 인해 장시간 대기 사태가 벌어진 것도 모자라 예약인원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일찍 온 사람이 뒤늦게 온 사람보다 백신 접종이 늦게 이뤄져 해당 환자가 항의하는 사건도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거면 차라리 시간별로 5명 또는 10명씩 나눠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왜 그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D씨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시간대와 일반 외래 환자 진료 가능 시간대 분리가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인후통 증세를 보이는 외래 환자가 방문하자 당시 예약인원은 모두 외래 환자를 피하면서 해당 외래환자가 코로나19 환자가 아닐까라는 걱정과 불안 속에서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두려운 상황을 경험했다”며 “최소한 일정한 시간동안만은 외래환자를 따로 받던 다른 형태로 한다든지, 매뉴얼이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전 예진과정 및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단계 생략은 모두 불가하며, 백신 접종 후 최소 15~30분 동안 이상반응 관찰 대기공간에서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지침을 통해 대기공간과 이상반응관찰 공간에서 접종 및 진료를 위해 방문한 환자들 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조회 관련해서는 접종 전 반드시 시스템의 인적사항과 실제 접종을 받으러 온 대상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임을 안내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위탁의료기관 관리와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체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서면점검을 실시했고, 보건소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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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일부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신원 확인과 백신 접종 후 안내가 필요한 주의사항 설명, 이상반응 관찰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DB) |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일부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신원 확인과 백신 접종 후 안내가 필요한 주의사항 설명, 이상반응 관찰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 외래환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간대 분리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B병원을 방문했던 A씨는 백신 접종 의료기관 관리가 부재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일을 경험하게 됐다.
바로 백신 접종 시 거쳐야 하는 ▲신원 확인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 안내 ▲이상반응 관찰 등이 생략됐기 때문으로, A씨는 “B병원에서 신분증 등을 통한 신원조회 대신 종이 하나 쥐어주며 이름과 주민번호 등 양식에 맞춰서 작성하라고 안내하는 병원의 행동에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올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A씨는 B병원에서는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과 이상반응 대비에 대해 환자가 별도로 문의하지 않으면 사실상 안내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최소 15~20분 이상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관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B병원에서는 병원 직원으로부터 상태가 괜찮은 것 같으니 집에 가라는 말을 들은 것도 모자라 백신 접종 1분 만에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으며, 백신 접종 이후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이나 타이레놀 복용 등에 대한 안내는커녕 안내문 하나 가져가라는 것이 전부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스스로 병원 직원에게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또는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사람들에게만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그 외 다른 사람은 백신 접종 후 바로 집으로 귀가시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인이 타 병원에서 ‘병원이 20분 동안 부작용을 살펴야 한다면서 귀가하려는 환자를 막았다’라고 경험을 들려준 것과 다른 상황에 어이가 없고, 오히려 환자인 자신이 정말로 이 상황이 맞는 것인지 불안해하면서 고민하는 상황에 헛웃음만 나올 뿐이었다”며 “2차 접종은 물론, 아들도 B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인데, 정말로 괜찮은 것인지 걱정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병원의 코로나 백신 접종 시스템 운영 미흡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대기하다 못해 아침 일찍부터 병원 바깥까지 길게 줄을 서는 혼란도 벌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C병원을 방문했던 D씨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으로 이뤄진 작은 의원에서 아침 9시부터 백신 접종자 20여 명이 대기하고 있는 것도 병원 바깥까지 길게 줄이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당시 설명했다.
특히 “9시에 C병원을 방문한 예방인원들은 전부 8시40분부터 줄을 서고 있었으며, 병원 의료진의 접종능력을 초과한 예약인원으로 인해 장시간 대기 사태가 벌어진 것도 모자라 예약인원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일찍 온 사람이 뒤늦게 온 사람보다 백신 접종이 늦게 이뤄져 해당 환자가 항의하는 사건도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거면 차라리 시간별로 5명 또는 10명씩 나눠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왜 그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D씨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시간대와 일반 외래 환자 진료 가능 시간대 분리가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인후통 증세를 보이는 외래 환자가 방문하자 당시 예약인원은 모두 외래 환자를 피하면서 해당 외래환자가 코로나19 환자가 아닐까라는 걱정과 불안 속에서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두려운 상황을 경험했다”며 “최소한 일정한 시간동안만은 외래환자를 따로 받던 다른 형태로 한다든지, 매뉴얼이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전 예진과정 및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단계 생략은 모두 불가하며, 백신 접종 후 최소 15~30분 동안 이상반응 관찰 대기공간에서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지침을 통해 대기공간과 이상반응관찰 공간에서 접종 및 진료를 위해 방문한 환자들 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조회 관련해서는 접종 전 반드시 시스템의 인적사항과 실제 접종을 받으러 온 대상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임을 안내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위탁의료기관 관리와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체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서면점검을 실시했고, 보건소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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