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전기침, 만성 전립선염에 효과적

허지혜 / 기사승인 : 2011-04-27 17: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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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전립선염, 남성 비뇨생식기 질환의 약 25% 차지해 한방 전기침이 만성 전립선염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이병철 교수팀은 만성비세균성 전립선염 환자 3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전기침, 가짜침, 생활습관개선 치료를 시키는 연구결과 전기침이 타 치료에 비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병철 교수팀에 따르면 전립선염은 성인 남자의 약 절반에서 일생동안 한번은 경험하게 된다고 할 정도로 높은 이환율을 가진 질환으로서 남성 비뇨생식기 질환의 약 25%를 차지하며 50세 이하의 남성에서 가장 흔한 비뇨기과 질환이다.

특히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음주 흡연, 운동부족, 장시간 앉아 일하는 사무직 직장남성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또한 전립선염은 미국국립보건원의 분류에 따라 급성세균성전립선염, 만성 세균성전립선염, 만성골반통증후군, 무증상성염증성전립선염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만성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전립선염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약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만성비세균성전립선염은 일반적으로 항생제나 교감신경차단제, 근이완제,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완치가 어렵고, 잦은 재발로 정신과적인 문제까지 야기한다.

이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 전기침치료가 가짜침치료와 생활요법에 비해 만성전립선염 증상점수표가 전기침 치료군은 26.9점에서 17.4점으로 가짜치료군은 25.5점에서 22점으로 생활요법군은 28점에서 24.5점으로 전기침치료군이 타 치료군에 비해 많은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임상적으로 만성전립선염 증상점수표의 6점 이상 감소가 있는 경우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는데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전기침 치료를 받은 환자 100% 모두에서 6점 이상의 점수 감소가 있어 임상적 치료효과가 입증됐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만성비세균성전립선염의 전기침치료는 75%의 개선효과 뿐만 아니라 전립샘 프로스타글란딘 염증과 통증유발물질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보였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의 논문은 한의계 최초로 비뇨기과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 ‘Urology’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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