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4차 접종과 부스터샷, 왜 그리고 언제 맞아야 할까

한지혁 / 기사승인 : 2022-03-05 12: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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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등장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을 막고 중증 질환 및 사망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백신 부스터 샷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여러 연구는 백신 2회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에 의한 감염 및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고, 점점 더 많은 증거들이 ‘감염-접종 혼합 면역’ 또는 3차 접종을 포함한 3단계 접근법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중화하는 방법으로 특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차 부스터 샷, 또는 4차 접종을 고려하는 국가들(칠레, 스페인, 덴마크, 스웨덴 등)이 늘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이번 봄 가장 위험이 큰 사람들을 대상으로 2차 부스터 샷을 접종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람에 따라서 4차 또는 5차 접종이 될 수 있다.

4차 접종의 효과에 대한 자료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지만, 최근 연구는 4차 접종을 통해 약해진 면역력을 보강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화이자·모더나 mRNA 백신을 이용한 임상 시험 결과, 오미크론에 대한 면역력 및 항체 수치가 4차 접종을 통해 크진 않지만 유의미한 수준으로 강화되었고, 화이자·모더나 4차 접종으로 얻어지는 추가적인 감염 보호 효과는 각각 30%, 11%로 나타났다.

하지만 효과가 매우 큰 것은 아니었고 오미크론 감염을 예방하지 못하는 등 4차 접종이 결정적으로 필요하다는 증거는 없으며, 특정 그룹에 한해서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의 관찰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은 60세 이상의 고위험군에서 감염 및 중증 질환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보호력을 제공했다.

전문가들은 4차 접종의 추가 보호 효과가 크지 않더라도 천식·비만·면역억제 등 고위험군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미크론으로부터 충분히 보호받기 위해서 2차 접종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3차 접종이 필요하며, 모든 인구에 걸쳐 3차 접종은 입원 및 중증 질환에 99%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백신 미접종자들이 현재 또는 미래 변종, 특히 델타·오미크론 변종에 의한 재감염에 취약하다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

한 연구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과거 오미크론에 감염되었더라도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에 의한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했지만, 백신 접종자는 돌파 감염이 발생한 이후에 체액성 면역이 더 활발했을 뿐만 아니라 델타·베타 변종에 대한 교차 면역도 획득되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 및 부스터 샷의 효과 자체와 더불어 접종 시기도 또다른 논쟁거리이다.

전문가들은 3~4개월의 간격을 두고 4차 접종을 받을 것을 추천했는데, 그 이유는 3~4개월이 지나면 체내 보호 항체가 빠르게 약해지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차가 좋냐 4차가 좋냐 5·6차가 좋냐’의 문제는 현재 확실한 증거에 기반을 두었다기보다 해당 국가가 얼마나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백신 접종에 관하여 최적의 간격과 투여 횟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들은 국제 공중 보건의 관점에서 백신 프로그램의 효율성은 입원 및 사망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백신 미접종자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데 초점을 맞춘 뒤, 3차·4차 접종을 통해 입원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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