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활동, 유방암 발생 위험 감소 효과

한지혁 / 기사승인 : 2022-09-09 1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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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 활동이 유방암의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신체 활동이 유방암의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가 발표됐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유방암의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


활동적인 생활방식과 유방암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은 다수의 관찰 연구를 통해 제시되었던 바 있다. 하지만, 관찰 연구의 특성상 두 요인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에는 명확한 제한점이 존재해 왔다.

이에, 연구진은 신체 활동과 유방암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총 76개 연구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총 13만957명의 여성이 분석에 포함됐으며, 이 중 6만9838명은 침습적 유방암, 6667명은 제자리 암종을 진단받았다. 5만4452명은 유방암을 앓고 있지 않았으며 대조군으로 연구에 포함됐다.

연구진은 암의 유형과 발생 위험, 그리고 신체 활동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멘델리안 무작위화’ 통계 기법을 사용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유전적으로 높은 수준의 신체 활동이 예측되는 사람들에서 침습적 유방암의 위험이 41% 낮게 나타났음을 발견했다.

또한, 일주일 중 3일 이상 활발한 신체 활동에 참여한 여성들의 경우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38% 낮았다.

평균적으로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할 확률을 높이는 유전적 변이가 있는 경우 ‘삼중음성 유방암’이라 불리는 특정한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104% 높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좌식 생활과 유방암 위험 증가 간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증거 수준이 전반적으로 약하게 나타났음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신체 활동이 체내 지방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성호르몬 수치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고, 신진대사의 개선과 염증 수준의 완화를 통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신체 활동과 유방암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유전자들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더욱 강력한 근거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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