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채식주의 식단, 사망 위험 낮춰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5-03 14:13:15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건강한 채식주의 식단이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건강한 채식주의 식단이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채식주의 식단의 종류에 따른 사망 위험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사한 연구 결과가 ‘영양, 건강,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실렸다.

채식주의 식단은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윤리적이고 환경적인 선택이라는 점에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채식주의 식단이 갖는 장기적인 건강 이점에 관해서는 관련 연구가 더 필요하다.

스페인의 연구진은 ‘유럽 눈 연구(EUREYE)’에서 65세 이상 성인 597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채식주의 식단과 사망률 사이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들의 식습관과 사망에 관한 정보를 12년 동안 추적했다.

식습관 중 채식주의 식단(pro-vegetarian diet, PVG)은 2016년 사티자(A. Satija)와 2014년 마르티네즈-곤잘레스(M.A. Martinez-Gonzalez)가 개발한 채식주의 식단의 정의에 따라 세 가지 하위 분류(hPVG, uPVG, gPVG)로 나뉘었다.

‘hPVG(healthy PVG)’는 건강한 채식주의 식단, ‘uPVG(unhealthy PVG)’는 건강에 좋지 않은 채식주의 식단, ‘gPVG(general PVG)’는 일반적인 채식주의 식단이었다.

건강한 채식주의 식단(hPVG)의 예로는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두부, 렌틸콩, 올리브유로 구성된 샐러드를 들 수 있다. 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채식주의 식단(uPVG)의 예로는 가공된 식물성 식품으로, 정제 곡물, 당, 지방 등으로 구성된 채식주의 버거와 감자튀김, 탄산음료를 들 수 있다.

연구 결과 채식주의 식단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건강한 채식주의 식단(hPVG)을 섭취하는 사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41%,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53% 낮았다. 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채식주의 식단(uPVG)을 섭취하는 사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53%,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110% 증가했다.

일반적인 채식주의 식단(gPVG)은 사망 위험과 유의미한 관련이 없었으며, 세 종류의 채식주의 식단 모두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채식주의 식단이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비만 환자, 무리한 감량보다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에 초점 맞춰야
심폐 지구력, 우울증·치매 예방에 핵심
사우나, 단순 피로 완화 넘어 면역 체계 강화
하루 1700보만 더 걸어도…좌식 생활 만성질환 위험 낮춘다
노화 관리, 혈액 환경 개선이 중요한 이유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