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작은 아이, 겨울방학 동안 성장 관리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12-26 11:37:47
  • -
  • +
  • 인쇄

 

[mdtoday=김준수 기자] 아이들은 보통 봄, 여름철에 키 성장을 하고 가을, 겨울에는 체중 증가를 하는 경향이 있다. 다가오는 겨울방학 동안 우리 아이가 1년 동안 어떻게 자랐는지를 점검해 보고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성장 관리의 기본이 될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평촌점 조백건 원장은 “아이들은 연령별로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키, 몸무게의 증가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살펴야 성장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잘 자랄 수 있다”며 키 성장에 있어 꼭 필요한 체크포인트를 제시했다.

모든 동식물은 양기를 깊은 곳에 품고 겨울을 나게 된다. 겨우내 숨겨 있던 양기는 봄이 되면 새싹과 꽃으로 피고 동물들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덩치를 키운다. 아이들에게도 겨울은 다음에 맞을 성장의 계절 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겨울을 건강하게 잘 보내면 봄에 눈에 띄게 자라는 힘을 얻는다.

겨울에 양기를 잘 응축하기 위해서는 신장(腎臟)의 기운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은 비뇨생식기능은 물론 근골격계 성장 발달, 두뇌 발달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신장은 음식물로부터 받은 정기(精氣)를 내 것으로 만들고 뼈와 근육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신장이 허약하면 많이 먹어도 키가 자라기 힘들다.

신장을 보하는 겨울 음식으로는 산수유를 권한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산수유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몸을 단단하게 한다. 차로 마시면 좋은데 과육만 발라내어 말린 산수유 150g 정도에 물 10L를 붙고 은근히 끓여 물이 1/3로 줄어들면 마시면 된다. 산수유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비타민 D도 풍부해서 칼슘의 흡수와 뼈의 형성을 직접적으로 도와주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신장의 기운을 키우는 대표적인 약재로 녹용을 처방한다. 녹용은 조혈 작용이 활발하여, 몸의 근본이 되는 정혈을 보강하고 근골을 강화시킨다. 여러 연구에서도 녹용은 골성장과 연골세포 대사를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어 아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겨울철에는 해가 짧아 밖에서의 생활이 줄어든다. 인체는 햇빛을 받으며 양기를 키우므로 해가 좋은 날에는 야외로 나가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활동을 하도록 한다. 동의보감 소아편에 따르면, 날씨가 따뜻할 때 햇빛을 보게 하면 기혈이 강해져 풍한을 견딜 수 있고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보조식품으로 비타민D 섭취를 늘려주는 것도 좋다.

겨울철은 보통 다른 계절보다 체중이 증가하지만, 방학 중에는 평소보다 활동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체중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과다한 당분이나 잦은 간식 섭취는 조심하게 해야 한다.

활동량 저하와 추위에 보호하려고 몸을 움츠리기 쉽기 때문에 집에서 매일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장을 위한 운동은 위 아래로 뛰는 운동이 좋다. 겨울철에 시간과 공간 제약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줄넘기를 들 수 있다. 위 아래로 뛰면서 성장판을 자극하게 되고 심폐기능도 강화된다. 다만 처음 줄넘기를 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들은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몸상태에 맞춰서 운동을 해야 한다.

조백건 원장은 “방학에는 아이들이 미디어시청이나 놀다가 늦게까지 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장에는 운동 뿐 아니라 수면의 질이 중요하다. 가능한 10시 전후에 잠자리에 들어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놀이터에서 위험하게 노는 아이가 길도 더 안전하게 건넌다
야간·주말 등 비표준 시간대 근무하는 엄마 자녀, 사회정서 발달 어려움 증가
유치원 시기 언어·인지 결손, 난독증 위험 예측한다
학교 가기 전 “배 아파요” 반복하는 아이…새학기 스트레스 신호일 수도
오늘 아이가 먹은 감자튀김과 탄산음료, 행동·정서적 어려움 겪을 위험 높여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