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 암 1위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16년 약 17만여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0년 약 23만여명으로 5년 만에 약 50%로 급증했다.
다행이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을 경우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초기 유방암에 속하는 0~2기 환자는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조기 발견해 치료가 제때 이뤄진다면 치료가 가능한 암으로 보고 있다.
가임이 여성들 중 유방 통증이 발생하면 유방암을 의심한다. 하지만 유방 통증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다. 이와 달리 유방암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 특징이다. 유방암뿐 아니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섬유선종, 유방낭종인 경우가 많아 자가진단은 어렵다. 암이 진행될수록 유두에서 피가 나오거나 유두의 습진, 유방의 크기나 모양의 변화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조증상이나 통증이 없어 초기에 자각하는 것은 쉽지 않아 정기적인 검진이 최선이다.
유방암이나 유방에 나타나는 다양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유방촬영술 및 유방초음파검사, 맘모톰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40대부터는 국가암검진 시 석회화된 병변과 유선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유방촬영술을 받을 수 있다. 유방촬영술 시 유방 혹이 보인다면 유방초음파가 필요하다. 유방초음파검사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유방양성종양, 염증성병변, 시술과 수술 시 활용되며 방사선 노출이 없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며 임산부도 검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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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숙 원장 (사진=미웰유외과 제공) |
검진 과정에서 종양이 보인다면 맘모톰을 활용해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맘모톰은 진공 장치와 회전칼이 부착된 바늘을 이용해 유방 조직을 적출할 수 있는 의료 장비다. 조직 검사 시 흔히 적용했던 기존 바늘 생검법에 비해 굵은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있다.총조직검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총조직 검사보다 더 굵은 바늘을 이용해 더 많은 조직을 얻을 수 있어 양성종양 제거도 가능하다. 3~~4mm 최소 절개로 진행하므로 흉터와 통증이 적고, 대부분 당일 입원 후 퇴원할 수 있어 일상으로 복귀가 빠른 편이다.
미웰유외과 이미숙 원장은 “주로 40대 이후의 여성에게 나타났던 유방암이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유방암이 4기로 들어서면 생존율이 30%로 급감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방 질환 검진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는 물론 검진과 동시에 조직 검사 및 병변 제거까지 가능한 맘모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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