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굳어가는 느낌, 단순 통증 아닌 ‘오십견’ 신호일 수 있어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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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김미경 기자] 최근 어깨 통증과 움직임 제한을 호소하며 재활의학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팔을 들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점점 어려워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가 굳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점차 굳어지면서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이다.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40~60대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 운동 부족 등으로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초기에는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이 점점 굳어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이 어려워진다.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는 일상적인 동작에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 이충호 원장 (사진=고려다온재활의학과의원 제공)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이를 단순한 근육 뭉침이나 피로로 오인해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관절 운동 범위 제한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

재활의학과에서는 어깨의 통증 양상과 운동 범위 제한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 시 영상 검사를 통해 다른 어깨 질환과의 감별 진단을 진행한다. 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병행해 통증 완화와 관절 가동 범위 회복을 돕는다.

특히 오십견 치료에서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어깨 관절이 굳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통증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움직임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평소 자세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틈틈이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깨 통증이 지속될 경우 조기에 전문 진료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려다온재활의학과의원 이충호 원장은 “오십견은 단순히 어깨가 아픈 질환이 아니라 관절이 굳어 움직임이 제한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만큼 증상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깨 움직임이 점점 줄어들거나 일상 동작이 불편해진다면 조기에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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