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질수록 심해지는 관절 통증…겨울철 무릎·허리 통증 재활로 관리해야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18: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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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무릎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에는 참을 만하던 관절 통증이 추운 날씨에 유독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겨울철 관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면서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관절 주변 조직이 뻣뻣해지며 뼈와 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무릎과 허리 통증이 쉽게 발생하거나 기존의 만성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몸을 움츠린 자세가 반복되고 활동량이 줄어들어 허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 김은혁 원장 (사진=상인마디재활의학과 제공)

추운 날씨에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 급성요통이나 요추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라도 빙판길에서 균형을 잡으려다 허리에 힘이 들어가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기존에 약해진 척추 구조에 부담이 누적돼 허리디스크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역시 추운 계절에 통증이 쉽게 악화되는 부위다.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보행 시 무릎 관절에 직접적인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통증과 불편함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관절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 관리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무릎과 허리 통증은 단순 통증 완화보다 관절의 기능과 움직임을 함께 회복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재활의학과 등 의료기관에서는 통증의 원인과 관절 사용 패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개인별 상태에 맞는 운동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관절의 안정성과 움직임을 개선하고 통증 완화를 함께 도울 수 있다.

대구 상인마디재활의학과 김은혁 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겨울철 관절 통증은 단순한 계절성 불편함이 아니라 관절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며 “재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과 움직임을 함께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울철 무릎과 허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을 통해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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