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숙아·이상아 비중 늘어나는데…소아과 의사 '감소세'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08: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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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 의원 "소아청소년과 처우개선·수련보상 확대 등 국가차원 대책 필요"
▲ 지난 9일 서미화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최근 6년간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현황’에 따르면, 선천성 이상아는 2019년 27.6%에서 2023년 32.1%로 4.5%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mdtoday=박성하 기자] 고령산모가 늘어나며 미숙아 발생률 및 선천성 이상아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발견하고 치료해 줄 소아과 의료진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미화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최근 6년간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현황’에 따르면, 선천성 이상아는 2019년 27.6%에서 2023년 32.1%로 4.5% 증가했다. 같은기간 조산아 비율은 8.1%에서 10.2%로 2.1% 증가했고, 저체중 출생아 발생률은 2019년 6.6%에서 2024년 7.8%로 꾸준히 상승세를 띄고 있다. 

 

선천성 이상아란, 선천성 기형 또는 변형이 있거나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영유아를 말한다.

 

(자료=서미화 의원실 제공)

보건복지부는 미숙아의 원인으로 ▲평균출산연령 증가 ▲35세 이상 고령산모 증가 ▲다태아 증가를 꼽았다. 2024년 평균 출산연령은 2019년 대비 0.7살 늘었고,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비중은 33.4%에서 35.9%로 2.5% 증가했다. 또한 다태아 비중도 4.6%에서 5.7%로 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건수도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2023년 44만건으로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46만건을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신생아 중환자실 설치기관과 해당 기관에 근무하는 의사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레지던트와 전문의를 포함해 신생아 중환자실 설치기관에 근무하던 소아청소년과 의사 수는 534명이었으나, 2025년 367명으로 31.3% 감소했다. 같은기간 신생아 중환자실 설치기관도 92곳에서 89곳으로 3곳이 줄어들었다.

 

(자료=서미화 의원실 제공)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감소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하는 인력도 줄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152명을 선발해 총 정원의 71%를 채웠지만, 2021년에는 78명(정원의 36.8%)으로 크게 줄었고, 2025년에는 27명(정원의 13.6%)에 그쳤다. 의정갈등이 최고조로 달하던 2024년을 제외하더라도, 소아청소년과는 매년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서미화 의원은 “OECD 국가중 최하위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 인력과 시설이 줄어드는 현실은 또 다른 국가적 위기”라며 “정부는 출산연령이 늦어져 늘어나는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에 대한 치료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감소하는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을 올리기 위해, 정부는 소아청소년과의 처우개선, 수련보상 확대 등 관련 지원을 비롯하여, 국가차원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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