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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약류 사고 건수는 3881건, 사고 발생 장소는 1505개소로 2020년 대비 각각 32%, 29% 증가했다. (사진=DB) |
[mdtoday=박성하 기자] 지난해 발생한 의료용 마약류 사고가 총 3881건으로 집계되며, 마약류 관련 사고가 병원뿐 아니라 약국과 도매업체 등 유통·조제 단계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약류 사고 건수는 3881건, 사고 발생 장소는 1505개소로 2020년 대비 각각 32%, 29%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도매업체와 약국의 사고 증가세다. 도매업체 사고는 2020년 153건에서 2024년 265건으로 73% 증가했으며, 약국은 같은 기간 88건에서 149건으로 약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손사고가 매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변질 및 분실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65건의 도난·분실 사건이 발생했으며, 총 발생량은 1만7784개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가장 많은 72건의 사건이 발생했고, 발생 총량은 1만2424개 이다. 5년 동안의 총 발생 건수는 291건으로, 총 발생량은 5만6718개에 이르렀다.
2024년 성분별 의료용 마약류 도난·분실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이 도난·분실된 성분은 '디아제팜'으로 3406개가 발생했다. 그 뒤를 이어 '알프라졸람' 2201개, '로라제팜' 2164개가 각각 기록됐다.
그 외에도 '졸피뎀' 1073개, '트리아졸람' 681개 등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으며, 전체적으로 의료용 마약류 성분별 도난·분실 건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성분들이 확인됐다.
백종헌 의원은 "마약류 관련 사고와 도난·분실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뿐 아니라 도매업체, 약국 등 유통 전반에 걸쳐 관리체계가 미흡한 실정으로 재고 관리와 보관, 운송 단계에서의 관리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용 마약류 사고와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 전 과정의 관리 체계 강화, 취급자 교육 확대, 그리고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 구축 등 종합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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