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첫 이용 시기 빠르면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08: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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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세 이전에 스마트폰을 가지면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13세 이전에 스마트폰을 가지면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세 이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성인 초기 정신 건강과 웰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인간 개발 및 역량 저널(Journal of Human Development and Capabilities)’에 실렸다.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최소 사용 연령을 13세로 정하고 있지만, 플랫폼마다 시행 방식에 일관성이 없다.

스마트폰을 처음 소유하는 평균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 청소년기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뉴질랜드를 포함해 여러 국가가 교육기관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지만 이 역시 아직까지는 근거가 부족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최초 이용 연령은 평균 2.2~2.3세로 전 세계적으로 매우 빠른 편에 속하며 10세 미만 어린이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1시간 15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3~9세 어린이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소아청소년 시기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10만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13세 이전의 스마트폰 소유가 성인 초기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13세 이전에 첫 스마트폰을 소유했던 성인의 경우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신체적 웰빙을 측정하는 자가 평가 도구인 Mind Health Quotient(MHQ) 점수가 더 낮았으며 첫 소유 당시 연령이 낮을수록 점수는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에서는 자존감, 자신감, 정서적 회복력의 저하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에서는 자존감, 평정심, 공감능력의 저하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른 시기 스마트폰 사용과 정신적 웰빙 사이의 직접적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연구가 지금까지 없지만 잠재적 피해의 규모가 너무 큰 만큼 예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연령 위반 사례에 대한 적극적 개입 등을 포함해 여러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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