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암은 바로 갑상선암이다. 목의 전면부에 위치한 갑상선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신체 내 모든 기관이 제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도록 돕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암은 보통 서서히 진행되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어서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모든 갑상선암이 착한 것은 아니다. 5~10%는 상당 부분 진행된 뒤 발견되어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갑상선암 중에서도 국내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갑상선 유두암이지만 종양세포 모양에 따라 유두암 외에도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 미분화암, 악성 림프종 등 다양한 종류의 암이 존재한다. 갑상선암은 암세포의 크기와는 무관하게 주변 임파선으로의 전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갑상선과 주변 림프절 등을 세밀하게 진단받을 필요가 있다.
갑상선에 생긴 혹을 결절이라고 부르며, 그 크기가 큰 경우 목 앞쪽에 멍울이 만져지기도 한다. 물론 목에 혹이 만져진다거나 일부 증상만으로 무조건 암을 의심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고, 형태에 따라 양성 결절과의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이고 정확한 검사 방법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진단 결과를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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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원 대표원장 (사진=세종국민건강의원 제공) |
갑상선 결절은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을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의 위치나 크기, 모양, 경계 등을 관찰하고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세침흡인검사(FNA, Fine Needle Aspiration)를 시행하여 해당 결절의 악성 여부를 확진한다.
양성 결절의 경우에도 생활에 큰 불편이 없거나 크기에도 변화가 없다면 정기적 추적 검사를 통해 결절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크기가 계속해서 커지거나 신체적으로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양성 결절이라 하더라도 제거가 필요하다.
갑상선암의 초기 증상을 환자 스스로 알아내는 것은 어렵기에 오랜 경력을 가진 전문 의료진에게 정기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최근 다양한 치료 방식과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의학 기술의 발달로 수술 범위 또한 줄어들게 되었으며 여러 수술 관련 합병증의 위험도 낮출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어떠한 질병이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갑상선암은 치료 성공률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에 한정된다.
김혜원 세종국민건강의원 대표원장은 "무분별한 정밀검사를 통한 과잉 진료가 이루어져서도 안 되지만, 꾸준한 정기적 관찰을 통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병변의 악성 여부를 보다 정확도 높게 진단하여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다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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