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박성하 기자] 가을철 큰 일교차 속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집에 돌아와 잦은 병치레를 겪곤 하는데, 감기나 발열, 복통이 반복되면 면역력이 약한 것은 아닌지, 성장에 지장이 있지 않을지 불안해하는 보호자도 적지 않다.
아이들의 면역 체계는 성장 과정에서 서서히 완성된다. 생후 6개월 무렵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줄어들고, 만 3세 전후에 방어 기능이 자리를 잡는다. 그 전까지는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어 잔병치레가 잦을 수밖에 없으며, 일부는 단순 감기를 넘어 비염·아토피·천식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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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은성 원장 (사진=함소아한의원 제공) |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인체의 균형 상태로 본다. 폐는 호흡기와 피부 방어를 맡고, 비위는 소화와 영양 흡수를 담당하며, 신장은 성장과 회복을, 간과 심장은 스트레스 조절과 혈액 순환을 관리한다. 여러 장부가 고르게 기능할 때 비로소 면역력이 안정된다는 것이다. 이 중 하나라도 약해지면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이의 체질과 성장 상태에 맞춘 맞춤 치료가 활용된다. 거부감 없는 복용을 위한 한약 조제, 필요 시 침·뜸 치료가 병행되며, 폐가 약하면 기관지를 촉촉하게 돕는 약재를, 소화력이 약한 경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보강하는 약재를 쓴다. 중요한 점은 아이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 개별적으로 조정한다는 것이다.
생활 습관 관리 역시 필수적이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과식 방지로 소화기를 보호하는 것은 기본이다. 햇빛을 쬐며 바깥에서 뛰어노는 활동은 면역 세포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배를 따뜻하게 하거나 무릎 아래 족삼리혈을 자극하는 방법도 기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마포점 양은성 원장은 “결국 아이의 면역력은 단순한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성장과 직결되는 문제다. 작은 잔병치레가 반복되기 전에 생활 속 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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