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유행이 해를 거듭하며 장기화 되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개개인의 건강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크게 바뀌어가는 추세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 ‘비만’이다. 방역을 위해 외부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체중이 증가하고 비만 환자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진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30~40대 성인 남성의 비만율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 비만 환자는 단순히 지방으로 인해 몸이 무거워지는 문제 외에도 호흡기나 내분비계, 생식 기능 등에서 다양한 건강 이상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비만 환자 중에는 천식이나 당뇨, 난임 등 여러 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비만이 의심될 때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단, 주의할 점은 단순히 체형만 가지고 비만 여부를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흔히 비만이라고 하면 게으르거나 식탐이 많아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뚱뚱하게 살이 찐 체형의 사람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겉으로 보기에 체격이 그리 크지 않으나 내장지방이 많아 배만 불룩 튀어나온 이른바 ‘마른 비만’ 환자가 많기 때문에 체형만으로 비만 여부를 판단해선 안 된다. 또한 비만에 대한 그릇된 생각과 정보를 바탕으로 비만인 사람을 비난해서도 안 된다. 비만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환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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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태 원장 (사진=CF클리닉 제공) |
CF클리닉 김희태 원장은 “비만 환자는 평소 활동량이 적고 소모하는 에너지에 비해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습관부터 개선해 나가야 한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칼로리를 충분히 소모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규칙적으로 활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음식 역시 영양분이 부족하고 칼로리만 높은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건강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단시간에 체중을 급격히 줄이려 할 때에는 오히려 실패하기 쉬우며 요요현상으로 인해 비만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 가지 음식만 먹거나 신체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개인의 의지만으로 다이어트를 유지하기 어려울 때에는 비만클리닉 등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바람직하다. 비만의 원인과 현재 환자의 몸 상태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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