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부동의 여성 암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유방암은 여성들에겐 늘 두려운 존재다. 특히 중장년층에 집중돼 있던 유방암 발병률이 20~30대 젊은 층으로 확산됨에 따라 ‘나도 예외일 수 없다’라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검진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이 어렵고 초기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유방암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3%를 상회할 정도로 높다. 반대로 뒤늦게 발견하면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는 등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만큼 정기검진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35세~65세 발병률이 가장 높아 만 4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만큼 30세가 넘어가면 일 년에 한 번은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검진 시 우리나라 여성은 치밀유방, 미세석회화 조직이 많아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촉진이나 석회조직 때문에 X선 촬영술에서 확인이 안 되는 5mm 이하의 작은 혹도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
초음파에서 종양이 조금이라도 의심될 땐 맘모톰(진공흡인 생검술) 조직검사를 통해 양성 또는 악성 여부를 정확히 가려야 한다. 맘모톰은 바늘을 삽입해 적정량의 유방 세포 또는 조직을 간편하게 채취할 수 있다. 다른 조직검사와 달리 칼을 쓰지 않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조직검사 결과 징후가 나쁜 양성 종양은 맘모톰으로 바로 제거할 수 있어 유방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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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원 원장 (사진=양주맘유외과의원 제공) |
발견되는 종양의 80% 정도는 양성으로 대부분 추적 관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복합성 섬유선종이나 관내 유두종, 방사성 반흔 등은 유방암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어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통증이 심하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을 때도 미리 제거할 수 있다.
맘모톰을 활용하면 30분 이내로 제거가 가능하고 당일 퇴원해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에 복귀해도 무리가 없다. 다만 음주는 상처 치유를 방해하므로 3~4일 피해야 한다. 달리기, 수영 등 힘든 운동은 2주 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
양주맘유외과의원 김나원 원장은 “환자들 중엔 바쁘다는 핑계로 검진을 빼먹거나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생활하다가 뒤늦게 유방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방암은 진행이 빠른 암에 속하므로 정기검진을 빼먹지 않는 것만큼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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