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초기 ADHD 테스트 많은 까닭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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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이즈음과 같이 초등학교에 입학 후 1~2개월 무렵이면 ADHD 의심 증상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에 대한 진료가 증가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겼던 아이가 수업 중에 관계없는 말을 불쑥 던져서 맥락을 끊거나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거나, 옆 친구들을 건드리고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서 수업 진행이 힘들다는 선생님의 전화를 받으면 당혹스럽고 걱정이 되어 결국 ADHD 테스트를 받아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ADHD 진단은 아이의 나이, 출생과 성장과정, 부모의 양육방식, 사회 환경적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려지게 된다. 단순하게 ADHD로 의심되는 증상 몇 가지와 종합주의력 검사와 같은 ADHD 테스트 결과만으로 섣부른 진단을 내려서는 안 된다.

제대로 된 ADHD 진단 검사 과정에서는 부모나 보호자와의 면담, ADHD평가척도를 비롯한 설문지 검사, 아동 면담, 의학적인 진찰, 주의력 검사, 지능 검사, 신경인지기능 검사 등이 실시되는데, 특히 면담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ADHD 검사에는 대면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면담은 가급적이면 주 양육자와 진행하는 것이 좋다. 면담을 통해서 ADHD 증상을 보인 시기, 구체적인 증상, 성장과정, 가정환경 등을 살피고, 학교생활과 담임교사로부터 얻은 정보까지도 폭넓게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서 주 양육자의 성향, 아이를 대하는 태도, 아이에 대해 혹시나 가지고 있는 편견 등도 함께 파악하면 향후 치료를 계획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와의 면담은 면담 내용도 중요하지만 면담에 임하는 아이의 태도, 반응 등을 관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 박천생 원장 (사진=휴한의원 제공)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DSM-5)에서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만12세 이전에 발생하는 신경발달장애로 분류한다. 그래서 뇌의 성장발달에 따라서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은 어느 정도 회복이 되기도 하지만, 주의력결핍 증상은 성인기까지 남아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 시기의 ADHD를 조기에 치료하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ADHD 증상 외에도 ADHD로 인해 동반되기 쉬운 위축, 우울, 비행, 공격성 등의 문제행동도 함께 사라지고,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사회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은 “선천적으로 허약하게 타고났거나 성장이 더딘 경우에 한약과 같은 한의학적인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되는 것처럼 타고난 뇌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한 ADHD의 치료에도 당연히 한의학적인 치료가 효과적이다. 임상경험에 의하면 초등학생 무렵의 ADHD는 한의학적인 치료에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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