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아이가 먹는 음식의 총량이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미흡하게 적으며, 먹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을 ‘어린이 식욕부진’이라고 한다. 넓은 의미로는 특정 음식을 편애하거나 골고루 먹지 않고 편식하는 식습관도 식욕부진의 범주에 속한다.
식욕부진의 원인은 크게 6가지로 나뉠 수 있다.
첫째, 소화 흡수력의 약화이다. 소화의 1차적인 장부는 위장이지만 사실 모든 오장육부가 소화 흡수에 관여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 장부라도 약한 곳이 있으면 소화 흡수에 장애를 받아 아이가 음식 섭취를 거부할 수 있다.
둘째, 선천적인 허약함이다. 미숙아 또는 조산아는 물론 임신 중에 모체가 약했거나 입덧, 불면 등이 심했던 경우에는 선천적으로 소화 흡수 능력이 약하게 태어나기 때문에 소화 흡수에 장애를 받아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셋째, 잦은 감기, 발열 등의 잔병치레다. 평소 감기가 잦은 아이는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장부의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식욕을 떨어트린다. 또한 잔병으로 인한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오래 복용하게 될 경우에도 소화 흡수력이 저하될 수 있다.
넷째, 편식과 간식이다. 아이가 과자, 고기 등과 같은 특정 음식은 잘 먹으나 한식이나 채소 등을 잘 먹지 않는 경우 편식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아이의 식습관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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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유미 원장 (사진=소통한의원 제공) |
다섯째, 야외활동의 감소와 운동 부족이다. 실내 활동이 많은 아이의 경우 운동량과 활동성의 부족으로 야기되는 식욕부진이 많다. 따라서 체력에 맞는 운동과 야외 활동을 통해 장 기능의 활성을 높여 식욕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식탁에서 받는 스트레스다. 식탁에서 자주 혼나는 아이는 밥을 먹는 즐거움이 아닌 괴로움으로 인식한다. 식탁에서의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이로 인해 장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소화액의 분비가 줄어들어 식욕이 떨어지고 배고픔을 잘 못느끼게 될 수 있다.
소통한의원 기유미 원장은 “아이들의 식욕부진이 장기화되면 결국 체중감소와 변비, 빈혈처럼 특정한 영양소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대사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또 성장 부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잘못된 식습관이 아닌 선천적인 요인이나 질환에 의해 식욕부진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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