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today=김준수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A씨에게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고민이 하나 생겼다. 방학 때는 몰랐는데 개학을 해보니 또래 친구들 평균키보다 자신의 아이가 많이 작은 것을 느끼게 됐다. 방학 동안 키는 크지 않고 몸무게만 급격하게 늘어 어린이 비만이나 성조숙증은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새학기가 되면서 자녀 키 성장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특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소아 비만은 성조숙증의 원인이 돼 여아의 경우 가슴 멍울 발현 시기와 초경 나이를 앞당기고, 남아의 경우에는 고환크기가 빠르게 커질뿐 아니라 키 성장까지 방해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또래보다 키가 작고 비만한 경우 성조숙증 검사가 필요하다. 성조숙증 검사는 여아 만 8세 364일 이전, 남아 만 9세 364일 이전에 받는 것이 적합하다.
성조숙증 진단을 받게 되면 성호르몬 억제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뼈나이가 빠르고 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경우, 초경 후 키가 많이 안클까 걱정도 되고 키 클 수 있는 총기간도 늘리고자 억제 주사 치료를 선택한다. 하지만 그만큼 키 손실도 함께 발생하므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고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키 크는 방법으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선택하자니 부작용이 걱정되고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자니 아이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럴 시간도 없어 고민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문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양은 많아지고 수면시간도 부족한데 운동할 시간은 더욱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멀리 보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투자다. 이에 대해 톨앤핏 이수경 대표원장은 “공부도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야 하듯 신체적 성장도 마찬가지다”며 “시간을 내어 성장판을 자극하고 몸을 발달시키고 체력을 길러 피로회복 능력을 좋게 만들어줘야 건강한 성장 발달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움직임이 적어 비만과 성조숙증 그리고 키 성장 방해가 일어나는 것이라면 주사가 답이 아니라 운동이 답이다. 누구보다도 아이의 건강을 바라는 부모라면 지금 당장 키 성장을 돕고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운동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검사는 빠를수록 좋고 대처는 내 아이에게 맞는 건강한 방법을 선택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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