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질병으로 인식 필요…합병증 유발 전 치료 필수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9-19 18: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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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질 만큼 현대인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다.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비만이라고 정의하는데 이로 인해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만 상태일 때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합병증으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을 꼽을 수 있다. 고혈압이 한 번 나타날 경우 치료가 쉽지 않고 관리 소홀 시 뇌졸중, 심부전, 신부전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혈압이란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한다.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각각 120mmHg, 80mmHg 미만이면 정상 혈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반면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각각 140mmHg, 90mmHg 이상이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과음 등으로 인해 젊은층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키고 나아가 죽상경화반을 형성하면서 조기 혈압 상승을 부추기는 것이다.

당뇨는 인슐린 분비 저하 현상이 나타나 포도당이 혈액 내에 지나치게 쌓여 발병하는 만성질환이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에 전달하는 매개체 격인 호르몬으로 췌장에서 분비된다. 만약 어떠한 이유로 인슐린 분비가 저하된다면 포도당이 세포 내에 잘 흡수되지 못한다. 포도당이 세포에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 내에 비정상적으로 쌓여 고혈당 현상이 지속되는 질환을 당뇨라고 부른다.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한 상태를 기준으로 볼 때 혈당 수치가 126mg/㎗ 이상이라면 당뇨라고 볼 수 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고 혈당 수치가 200mg/㎗ 이상인 경우에도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 당뇨를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체중을 5~7% 줄이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관 벽에 침착되는 증상이다.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 성인의 약 20%에 해당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과 같은 지질은 기름기이기 때문에 물 성분인 혈액 속에서 이동이 잘 되지 않는다. 이때 Lipoprotein 단백질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ipoprotein 단백질의 밀도에 따라 LDL(Low Density Lipoprotein)과 HDL(High Density Lipoprotein)로 구분되는데 LDL은 간에서 생성되거나 음식으로 흡수된 콜레스테롤을 인체의 각 조직으로 운반한다.
 

▲ 조충현 원장 (사진=JM가정의학과의원 제공)

LDL이 너무 많은 경우 혈액 속에 쌓이는데 활성산소에 의해 과산화지질로 산화돼 죽상경화와 각종 혈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반면 HDL은 세포막이나 혈관벽에서 사용되고 남은 콜레스테롤과 LDL을 청소하는 등 혈관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즉 LDL 수치가 높을수록, HDL 수치는 낮을수록 고지혈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스턴트 식품 및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들 위주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LDL을 조절하기 위해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개선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필수다. 의료기관에 내원해 비만 관련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기반으로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신체 밸런스를 맞추고 체중 감량과 더불어 건강관리까지 도모해야 한다.

JM가정의학과의원 분당점 조충현 대표원장은 “대사균형검사, 호르몬검사, 면역검사 등을 통해 비만 원인을 명확하게 분석한 다음 검사 결과에 따라 식욕조절제 등 맞춤 처방을 시행하게 된다”며 “요요방지를 위해 주치의와 함께 매주 식단 관리 및 맞춤 수액 치료, 기타 건강 관리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인데 본인조차도 알지 못하는 체내 건강 상태를 정밀 검사해 건강과 체중 감량을 모두 도모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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