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부모 세대보다 빠른 초경으로 빨리 크고 빨리 멈춰 작은 키가 될까봐 서둘러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보려 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성장클리닉을 찾아 성장 검사를 받아보는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여아의 경우 만 8세 생일 즈음 가슴몽우리는 없는지 체크해보고 성조숙증이 걱정되면 성장판 검사와 성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남아의 경우 만 9세 생일 즈음 고환 크기의 증가는 없는지 비만은 아닌지 체크해보고 한번쯤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키성장을 방해하는 성조숙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첫번째는 영양과잉이다.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아이들은 몸무게가 20~30kg 전후가 적절하다. 하지만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키로 간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과체중이나 비만도 키 크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한테 필요한 영양보다 초과해서 들어온다고 해서 두 배로 크는 것이 아니라 뼈나이만 빨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두번째는 운동부족이다. 적절한 섭취를 해도 운동이 거의 없다면 체지방이 급증해서 성호르몬의 분비를 높이고 그것이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한다. 성장기 어린이 키성장에 있어서 주 3회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은 필수다. 운동을 하고 있으나 그 양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닌지 따져보고 지금부터라도 개선해야 한다.
세번째는 습관적인 늦은 취침이다. 어두워지면 멜라토닌이 분비돼 성호르몬 억제가 되어야 하는데 12시까지도 불을 켜고 안자는 습관은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일찍 자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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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경 원장 (사진=톨앤핏 제공) |
원인을 알면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성조숙증 진단을 받아 주사나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라도 최대한 원인을 제거하고 키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여아는 초경 후 키성장의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초경 전에 키를 최대한 키우는 것이 좋다. 급성장의 시기는 일반적으로 여아는 초등 3~5학년, 남아는 초등 5학년~중등 1학년이다. 이때가 되어도 1년에 8cm 이상 안 큰다면 내 아이가 잘 자라지 않는 성장방해요인을 찾아 개선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톨앤핏 이수경 대표원장은 “병원이나 한의원 성장클리닉의 검사뿐 아니라 아이들마다 키 안 크는 원인이 다 다르므로 성장방해요인과 숨은 키를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성숙이 빨라지는 원인들을 적극적으로 제거해야 희망하는 예상키가 될 수 있다. 공부는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키와 성숙 관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아빠가 늦게 커서, 엄마가 늦게 초경해서 기다리지 말고 그때와 지금은 영양 섭취도 활동량도 수면의 조건도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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