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키 성장, 성장클리닉 찾기 전 올바른 성장관리 필수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8-16 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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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초등학교 6학년인 A군의 경우 부모 모두 키가 큰 편이라 또래보다 키가 작아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장 속도도 더디고 아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아 성장클리닉에 방문해 키 성장 예측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뼈 나이가 2년 빠르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아이 예상키가 170cm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린이 비만은 키 성장을 방해하는 성조숙증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해마다 키가 크면서 체중이 늘다 보니 과체중이나 비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여아라면 이르게 초경을 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가슴 멍울 등 2차 성징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확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남아의 경우 편식을 하지 않고 평소 영양을 제대로 섭취한다면 때가 되면 키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A군의 사례처럼 검사 결과 자녀의 예상키가 작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렇다고 병도 아니고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치료 대상도 아니다보니 치료를 받는 것도 쉽지 않다.

이에 대해 톨앤핏 이수경 대표원장은 “키는 성장호르몬만 맞는다고 클 수 있는 게 아니다”며 “키 크는 힘 즉, 키 성장력을 높인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 성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키가 크는 재료라고 할 수 있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 숙면이 가장 중요하다. 편식, 간식, 야식이 주를 이루는 요즘 아이들 식습관을 바로잡아 혈당을 낮추고 영양 불균형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어린이 운동은 강도가 약하거나 횟수가 너무 적어 성장호르몬 분비나 성장판 자극에 큰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주 3회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해 키 크는 근력과 심폐지구력 그리고 피로나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하는 회복탄력성을 길러야 한다.

요즘에는 어린 미취학 아동들도 과도한 학습량 때문에 수면 시간이 부족하고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잘 자지 못하면 키 성장 둔화뿐 아니라 비만이나 성조숙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패턴를 만들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이수경 원장은 “키 성장력을 높이는데 있어 올바른 생활습관은 필수이다. 부모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것은 한계가 따르기 마련이다. 올바른 성장관리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렸을 때 잘못된 생활습관이 고착화된다면 이를 개선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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