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척추관협착증 환자 증가…PSLD, 일반 수술과 다른 점?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1-15 08: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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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신체 곳곳의 기능도 영향을 받는다. 추운 날씨에 신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경직되면서 혈액 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쉽다.

특히 허리나 무릎, 손가락 등의 관절은 겨울철 낮은 기온에 영향을 쉽게 받아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다. 가장 우선적으로 신경 써야 할 곳은 허리다. 평소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더욱 심각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는 신체의 중심이며, 걷거나 앉을 때 많은 부하가 생기는 부위 중 하나이다. 또한,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습관이 된 현대인들의 특성상, 구부정한 자세와 운동 부족으로 허리질환은 더욱 악화되기 쉽다. 허리 관련 질환 중 대표적인 ‘척추관 협착증’ 유병률이 높아지는 이유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의 중심 부분에서 신경이 누르거나 중심에서 말초로 나가는 부분에서 신경이 누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방의 척추뼈와 뼈 사이 추간판의 변성과 더불어 후방에 위치한 인대구조물이나 관절 등이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두꺼워져 전·후방에서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 있어서 허리 통증은 전형적인 증상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에 있어서 엉덩이부터 골반, 발까지 내려오는 하지방사통으로 인해 걷기가 불편해진다. 이러한 증상을 신경성 하지파행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러한 불편감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일반적으로 척추관 협착증은 고령의 환자에서 주로 발생되는 노화 과정에서 비롯된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비만 인구의 증가, 잘못된 자세습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점차 젊은 층의 환자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진성엽 원장 (사진=올바른서울병원 제공)

척추관 협착증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척추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증상 발생 초기에는 대부분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약물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를 시작하게 되며 대부분 환자에 있어 많은 호전을 가져온다. 하지만 신경학적 증상(감각의 이상, 하지의 힘빠짐 등),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악화되는 등 더 이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최근 척추관 협착증 수술 방법으로 ‘PSLD(Posterior Stenoscopic Lumbar Decompression /단일공척추신경감압술)’가 시행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일공척추감압술’은 척추 마취 후 내시경을 이용해 원인을 찾고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전신마취 없이 최소 절개(1cm 이내)만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제거한다.

특히 PSLD는 기존의 절개해 시행하는 신경 감압술에 비해 절개 범위가 작고 근육의 손상이나 출혈이 거의 없어 전신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큰 고령의 환자나 혈압, 당뇨 같은 지병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환자에 있어 수술 후 6~8시간 후 조기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 올바른서울병원 진성엽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겨울철에 발병률이 높고, 방치할 경우 점점 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담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PSLD는 1cm의 단일공으로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으며, 근육 손상이 거의 없어 입원 기간도 2~3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PSLD은 수술을 숙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의 다른 수술보다 길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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