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의 약제비, 진료비 40% 가량 차지

박정은 / 기사승인 : 2021-01-25 16: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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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및 약제비 연평균 증가율 원인 분석 필요” 유방암 환자의 약제비는 전체 진료비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41.7%, 2017년 41.3%, 2018년 42.5%가 약제비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변지혜 부연구위원와 이은지 주임연구원은 'HIRA 정책동향'을 통해 '유방암 환자의 의료 비용 변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유방암 환자의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유방암 전체 발생자수는 2만4910명이었고 매년 2만5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10만 명당 2018년 기준으로 유방암 환자의 연령성별표준화 발생률은 29.1명(여성 55.4명이었으며 남성 0.4명)이었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진료비와 약제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제비는 대략 전체 진료비의 40%가량(2016년 41.7%, 2017년 41.3%, 2018년 42.5%)을 차지하고 있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제비는 연평균 17.5%씩 증가했으며 1인당 약제비는 연평균 7.9%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 환자의 진료비는 연평균 18.2%씩 증가하였으며 여성 환자의 진료비는 연평균 16.5%씩 증가하였다. 약제비는 남성이 25.1%, 여성이 17.5%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환자 1인당 진료비 증가율은 남성 7%, 여성 7%로 동일했으며 약제비는 남성 13%, 여성 8%로 남성의 약제비 증가율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입원과 외래로 구분해 보면, 남성의 경우 입원 진료비의 연평균 증가율이 15.3%, 약제비 증가율이 17.4%이었으며 외래 진료비는 21.4%, 약제비는 29.4%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여성의 입원 진료비는 연평균 16.6%, 약제비는 19.4%로 남성에 비해 진료비 증가율은 낮고 약제비 증가율은 높았다. 여성의 외래 진료비는 연평균 16.4%, 약제비 16.8%로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으며 남성 대비 진료비 및 약제비 모두 연평균 증가율이 낮았다.

약제비의 연령별 연평균 증가율은 환자 1인당 20세 미만의 환자가 –22.5%, 20대 –5.5%, 30대가 5.7%, 40대가 5.2%, 50대가 7.5%, 60대가 11.7%, 70세 이상 14.2%로 파악됐다.

요양기관 종별로 유방암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2018년 기준 환자 1인당 평균 입원 70만원, 외래 20만원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의 경우 90만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상급 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환자 1인당 본인부담금은 30만원으로 나타나 요양병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 연구결과 의원과 요양병원의 외래 진료비가 높은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며 “일반적으로 암 환자의 진료비는 병기와 같은 건강상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원, 요양병원을 주로 이용하는 암환자의 병기나 건강상태 등 임상정보를 파악해 추가적으로 진료비 및 약제비의 높은 연평균 증가율의 원인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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