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간암 발생 예측모델 개발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3-08 14: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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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치료 시작 후 12개월 시점 검사결과와 간경변증 여부가 중요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 (사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제공)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의 간암 발생 예측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가 간암 예측모델에서 B형 간염 치료 시작 후 12개월 시점 검사결과와 간경변증 여부가 중요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암 중 하나로 만성 B형 간염이 주요 원인이다.

만성 B형 간염 치료가 발전하면서 간암 발생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이렇듯 두 질환 간 연관성이 높은 만큼 만성 B형 간염 환자라면 간암 발병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은 간염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해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한다.

안 교수는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치료 시작 후 12개월 시점이 혈액학적 소견의 안정을 이룬다는 것을 확인해 ▲간 경변의 유무 ▲치료 12개월 후 혈소판 수치 ▲AFP 수치가 간암 발생 예측에 가장 주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만성 B형 간염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초기 치료로 사용한 환자 자료뿐만 아니라,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B형 간염 환자 자료를 동시에 활용했다. 그 결과 두 나라에서 가장 높은 예측률을 보이는 모델을 만들었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이전의 간암 예측모델과는 달리 실제로 B형 간염 치료 중인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B형 간염 치료 시작 후 12개월이 간암 예측률이 가장 높은 시점이라는 것을 알아냈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간암 발생률 예측모델을 통해 발생률이 높은 환자에게는 적극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함을 확인시켜준 연구다. 결과적으로 간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3월 Liver International(IF=5.2)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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