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진단받은 女, 암 발생 위험 34% ↑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3-24 13:49:10
  • -
  • +
  • 인쇄
용인세브란스병원 어경진 교수팀, 자궁내막증과 암 발생률 사이 상관관계 밝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들에 자궁암을 비롯한 여성암에 대한 조기검진이 권고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의 암 발생 위험이 34%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자궁내막증은 침윤, 전이 그리고 재발 등 그 특성이 암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암 발생과의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어경진 교수 (사진=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이에 어경진 교수,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영태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공학교실 정인경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17만9865명의 환자군과 충수돌기절제술을 받은 8만7408명의 대조군 사이의 암 발생 데이터를 나이, 보험 유형, 동반 질환 등을 기준으로 보정한 후 암 발생 정도를 비교해 연구의 정확도를 높였다.

연구 결과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받은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전체 암 발생 위험이 34%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자궁체부암(4,59배), 난소암(2.51배), 자궁경부암(1.84배), 유방암(1.44배) 그리고 갑상선암(1.34배)의 유병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경진 교수는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들의 암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았다면 암에 대한 검진 역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자궁암을 비롯한 여성암에 대한 검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Gynecologic Oncology 4월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쥬얼리성형외과, 내원객 안전 확보 위한 감염 예방 만전
‘CT분석’ 갑상선결절, 고주파절제술 치료 효과 입증
나도미꾸리낚시, ‘항당뇨 효과’ 입증
인천대 연구팀, 엑소좀 초간단 농축 기술 개발
포헤어의원, 실시간 모낭 카운팅 기술 ‘포헤어 G-Counter’ 개발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