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쥐에 관한 연구 발표

한지혁 / 기사승인 : 2021-06-21 0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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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비밀을 숨기고 있는 동물에 관한 연구가 발표됐다. (사진=DB)

노화의 비밀을 숨기고 있는 동물에 관한 연구가 발표됐다.

벌거숭이두더지쥐를 대상으로 수행된 노화 관련 연구가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실렸다.

털과 이빨이 없는 특이한 외모의 벌거숭이두더지쥐는 다른 설치류와 다르게 30년 이상 살며,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퇴행성 질환에 대해서도 현저히 낮은 발병률을 보인다.

또한, 그들은 거의 암에 걸리지 않으며, 상처나 독성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고통에 저항력을 가지고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도 18분까지 생존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노화는 체내 DNA 염기서열에 돌연변이가 축적되는 과정이며, 이러한 돌연변이가 비정상 단백질 생산을 유도하며 질환 발생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벌거숭이두더지쥐의 경우, DNA 서열의 돌연변이를 잘라내고 교체함으로써 DNA 손상을 복구하는 우수한 손상 반응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들은 항산화 작용을 돕는 유전자를 추가로 복제하여 돌연변이의 원인이 되는 산화작용으로부터 세포들을 보호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보호 기전이 벌거숭이두더지쥐들이 생활하는 지하 저산소 조건으로부터 비롯되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벌거숭이두더지쥐의 노화 세포들은 자발적으로 죽게 되기 때문에 그들은 면역 기전을 통해 노화 세포들을 제거하는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들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의 노화 세포를 가진다.

노화세포는 각종 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노화 세포의 처리 기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퇴행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화에 따른 질환 발생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표지자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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