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유해 환경 노동자 대체할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

이한솔 / 기사승인 : 2018-10-01 13: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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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열린 ‘2018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왼쪽부터)백동원(전기공학과 4년) 학생과 전자공학과 3학년이정현, 임혜민 학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전기‧전자공학과 학생들이 사람 손과 같이 정교한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작업안전 원격 협동로봇’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전기공학과 4학년 백동원(26) 학생과 전자공학과 3학년 이정현(22), 임혜민(22) 학생으로 이뤄진 학생 팀이 개발한 협동로봇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성인의 손과 거의 흡사한 크기와 모양을 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사람이 하는 작업을 도와주는 로봇을 말한다.

모양뿐만 아니라 움직임도 사람의 팔과 손만큼 정밀하다.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이 로봇은 실시간으로 작업현장 감독이 가능하다.

또 손가락마다 개별 모터가 달려있어 제어용 글러브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협동로봇 손가락이 정확히 같은 각도와 위치만큼 작동한다. 손목에는 모터를 달아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이 개발한 로봇은 기존로봇 팔보다 기능면에서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 기존 로봇 팔 가격의20%수준이다. 필요한 곳에선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조작도 간단하다. 별도 사용법을 익히지 않고도 제어용 글러브와 영상 송출용 디스플레이만으로 세심하고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재해를 줄이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선로 교체 작업이나 프레스기를 다루는 산업 현장, 글라인더를 사용하는 작업과 같은 유해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대체할 수 있는 협동로봇이다.

이들이 개발한 로봇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한 2018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백동원 학생은 “우리나라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18조 원에 이르고 그 피해자만 5000명이 달하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시제품 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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