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억지로 쓰면 안돼....'생활의 발견'이 중요
본격적인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교로부터 벗어난 학생들의 ‘가정 내 방학수업’이 시작됐다. 그리고 방학과 함께 꼭 찾아오는 숙제가 있으니, 바로 거의 모든 학생들의 두려움(?)의 대상인 일기다.
글쓰기의 첫걸음은 일기 쓰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정리함은 정신의 키를 크게 하는 첫째가는 요인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학동안 일기쓰기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으며 우선순위에서 한참을 밀리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아이들에게는 방학동안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지만 규칙적으로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은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화여대의료원 정신과 소아정신의학 김희정 교수는 “아이들에게 일기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과제로서의 의미가 너무 강하면 흥미를 잃게 되고 규칙적으로 일기를 쓰는 일을 힘들어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방학 시점의 아이들은 일기 쓰는 일이 일종의 노동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며 “특별한 일이 있어야지만 ‘쓸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느낌을 갖고 적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기...고정관념을 깨라!= 일기쓰기는 자신이 잘한 일에 대한 칭찬과, 못한 일에 대한 반성을 함으로써 스스로 책임의식과 판단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일기에 대한 고정관념일 뿐이다.
고차적사고력교육센터 양혜선 연구원(호텍 수석 컨설턴트)는 “생각없는 일기는 백날 써봐야 소용없다”고 충고하면서 “좋은 일기란 단순히 하루 일을 반성하는 정도의 글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비판적이며 배려적인 생각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정리해보는데서 비롯된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방학동안 일기 쓰는 것은 새로운 발견에서부터 시작된다. 새로운 발견이라 해서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주위에 있던 사물로부터 풍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 이전에 갖지 못했던 대상에 대한 생각이 떠오른다는 것.
이러한 훈련의 반복을 통해 ‘생활의 발견’을 접하게 되고, 아이들은 일기 형식을 통해 글로 풀어나감으로써 효과는 극대화 된다.
소아정신의학 김희정 교수는 “일단 생각을 심어주면 아이들 소양에 맞는 표현을 하게 되므로 부모는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사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전한다.
그만큼 부모의 노력도 중요하다는 것. 양혜선 연구원은 “부모의 궁금증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나눠 함께 질문하고 답을 이끌어 가는 과정을 통해 생각 심어주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억지로 쓰면 안쓰니만 못해= 아이들에게 방학동안 일기는 부모와 선생님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생각에 ‘잘 써야한다’ 혹은 ‘혼나면 어떡하지’ 등의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일기를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과감히 쓰지 말길 충고한다.
김희정 교수는 “억지로 쓰는 일기는 아이들의 생각을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틀에 갇혀놓게 된다”며 “이는 결국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강요를 하게되고 아이들은 강한 불만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전했다.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니 만큼 강압적이거나 억지에 의한 글은 쓰지 않느니만 못하다는 것.
최근에는 방학동안 매일 일기쓰기를 과제로 강요하는 학교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일기는 매일 진행돼야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울수 있다는 교사와 부모가 많은 가운데 아이들의 '억지 일기쓰기'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혜선 연구원은 “물론 일기는 매일 쓰는 것이 좋지만, 그것이 힘든 만큼 무엇보다 일기 지도의 핵심은 대화를 통해 생각을 키우고 그것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부모는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느낌을 수용할 마음가짐이 아주 중요하다”고 전했다.
글쓰기의 첫걸음은 일기 쓰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정리함은 정신의 키를 크게 하는 첫째가는 요인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학동안 일기쓰기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으며 우선순위에서 한참을 밀리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아이들에게는 방학동안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지만 규칙적으로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은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화여대의료원 정신과 소아정신의학 김희정 교수는 “아이들에게 일기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과제로서의 의미가 너무 강하면 흥미를 잃게 되고 규칙적으로 일기를 쓰는 일을 힘들어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방학 시점의 아이들은 일기 쓰는 일이 일종의 노동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며 “특별한 일이 있어야지만 ‘쓸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느낌을 갖고 적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기...고정관념을 깨라!= 일기쓰기는 자신이 잘한 일에 대한 칭찬과, 못한 일에 대한 반성을 함으로써 스스로 책임의식과 판단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일기에 대한 고정관념일 뿐이다.
고차적사고력교육센터 양혜선 연구원(호텍 수석 컨설턴트)는 “생각없는 일기는 백날 써봐야 소용없다”고 충고하면서 “좋은 일기란 단순히 하루 일을 반성하는 정도의 글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비판적이며 배려적인 생각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정리해보는데서 비롯된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방학동안 일기 쓰는 것은 새로운 발견에서부터 시작된다. 새로운 발견이라 해서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주위에 있던 사물로부터 풍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 이전에 갖지 못했던 대상에 대한 생각이 떠오른다는 것.
이러한 훈련의 반복을 통해 ‘생활의 발견’을 접하게 되고, 아이들은 일기 형식을 통해 글로 풀어나감으로써 효과는 극대화 된다.
소아정신의학 김희정 교수는 “일단 생각을 심어주면 아이들 소양에 맞는 표현을 하게 되므로 부모는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사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전한다.
그만큼 부모의 노력도 중요하다는 것. 양혜선 연구원은 “부모의 궁금증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나눠 함께 질문하고 답을 이끌어 가는 과정을 통해 생각 심어주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억지로 쓰면 안쓰니만 못해= 아이들에게 방학동안 일기는 부모와 선생님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생각에 ‘잘 써야한다’ 혹은 ‘혼나면 어떡하지’ 등의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일기를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과감히 쓰지 말길 충고한다.
김희정 교수는 “억지로 쓰는 일기는 아이들의 생각을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틀에 갇혀놓게 된다”며 “이는 결국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강요를 하게되고 아이들은 강한 불만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전했다.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니 만큼 강압적이거나 억지에 의한 글은 쓰지 않느니만 못하다는 것.
최근에는 방학동안 매일 일기쓰기를 과제로 강요하는 학교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일기는 매일 진행돼야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울수 있다는 교사와 부모가 많은 가운데 아이들의 '억지 일기쓰기'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혜선 연구원은 “물론 일기는 매일 쓰는 것이 좋지만, 그것이 힘든 만큼 무엇보다 일기 지도의 핵심은 대화를 통해 생각을 키우고 그것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부모는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느낌을 수용할 마음가짐이 아주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정은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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