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까지 컴퓨터 하고 자는 아이, 눈에는 악영향

조고은 / 기사승인 : 2007-02-03 10: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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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연령대에 따라 눈 관리 달라진다 아이들은 성장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수면이 요구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게임이나 과제 등으로 늦은 시간 잠이 드는 아이들이 많다.

실제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서울시내 8개 초등학생 964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안과검진 및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전체 응답자의 33%가 하루 30분 미만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4학년은 30분~1시간 사용이 26%로 가장 많았으며 6학년이 되면 33%가 하루에 1~2시간 사용한다고 답해 사용 시간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바에 의하면, 3~5세 아이들의 인터넷 이용률이 50.3%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요즘 어린이나 학생들은 컴퓨터 사용이나 공부를 하다가 늦게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눈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충고한다.

컴퓨터나 공부 같은 근거리 작업을 오랜 시간 하면 조절성 근시가 생길 수가 있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지 않으면 피로까지 겹쳐 전신피로와 함께 눈의 피로도 동반되어 눈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물론 잠을 늦게 자거나 일찍 일어난다는 이유만으로는 시력이 좋아지거나 나빠진다고는 할 수 없지만 늦은 시간까지 근거리 작업을 하면 피로가 쌓이는 만큼 눈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잠자는 습관은 눈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빨리 발견하면 시력 회복 가능한 아이들 약시

아이들도 연령대에 따라 눈의 검사항목이 조금씩 달라진다.

명동푸른안과 김지택 원장은 “소아는 시력이 발달 되는 시기로 근시, 원시, 난시 유무를 검사 하며, 약시가 있는지 꼭 검사를 해야 한다”며 “또한 사시 또는 사위 검사를 같이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눈은 7~8세 정도 되면 완성되기 때문에 이 시기의 눈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약시와 사시 발견은 앞으로의 눈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

약시는 기질적인 눈에 이상 없이 양안의 시력 차이가 시력판의 2칸 이상 나는 경우로 만 12세 이전까지는 치료로써 시력 회복을 기대 할 수가 있기 때문.

약시는 잘 보이는 눈을 가려 주는 차폐법으로 치료될 수 있으며 약시 정도와 시력 회복에 따라 1년이상까지도 차폐법을 사용할 수가 있다.

사시 역시 초등학교 입학 전에 교정을 받아야 정상적인 시력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백승희 교수는 “이 때를 놓치면 사시의 교정이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시수술도 10세 이후에는 미용으로서의 의미밖에 없다하여 의료보험 급여를 해주지 않는다”며 “제대로 치료도 되지 않으면서 수술비의 부담만 더 늘어나는 것”이라고 충고한다.

성장기에 접어든 청소년기에는 축성 근시, 난시가 많은 시기로 시력 감소가 지속적으로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시력 검사가 필요하며, 근거리 일(컴퓨터나 공부 등)을 많이 하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가성 근시 유무를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는 눈이 가장 건강할 때라고 할 수 있지만 과중한 공부에 지칠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 만큼 50분 정도 공부하고 10분 정도를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조명을 밝게 해주는 것이 요구된다.

◇ 이럴 때 시력검사 필요하다

백 교수는 “아이의 한 눈의 시선이나 초점이 똑바르지 못하거나 고개를 자꾸 기울여서 볼 때는 시력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한쪽 눈을 가린 상태에서 가까운 물체를 잘 보지 못하거나 멀리 떨어진 사물을 잘 못 보는 경우, 잘 넘어지고 밤눈이 유난히 어두운 경우 또는 TV를 자꾸 가까이서 보려 하거나 눈을 찡그리고 보는 경우, TV나 책을 보고 난 후 즉시 잠을 자려고 하는 경우도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눈앞에 있는 주어진 사물을 한 번에 잘 잡지 못하고 헛손질을 하거나 눈을 자주 찌푸리거나 비비고 깜박이는 경우, 눈이 자주 충혈 되고 눈곱이 많이 끼며 눈물이 자주 고여 있는 경우도 안과에 가서 시력 검사를 해봐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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