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뇌의 불균형 치료…효율적 학습방법 찾아줘
아빠의 사업으로 태어나자마자 4년을 미국에서 보낸 재우는 한국에 돌아온 후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
한국어가 서툴다 보니 친구를 사귀기도 힘들고 점심시간에도 혼자 있기 일수다. ‘너구리’를 ‘리구너’라고 읽는 등 재우의 난독증도 학교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한 요인이다.
당연히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부모님을 모셔오라는 소리까지 듣게 됐다. 겨울방학을 이용, 병원을 찾은 재우에게 내려진 병명은 다름아닌 학습장애였다.
◇ 지능은 정상인데, 학업은 ↓
학습장애란 정상 또는 정상 이상의 지능을 가졌음에도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장애가 있으면 읽기, 쓰기, 수학 등의 학업상 영역에서 문제가 생기는데 재우와 같이 난독증이라 불리는 읽기 장애 환자가 많다.
그러나 정상으로 보여지는 아이들도 자세한 검사를 하게 되면 뇌의 불균형에서 오는 학습 부진 형태를 나타낼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특히 집중력의 경우, 계속적인 반복에 의해 증가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거나 본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변 원장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불안감이나 초조감도 심리적인 이유보다는 중추신경계와 뇌를 연결하고 있는 신경계의 기능적인 이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학습장애 역시 학습의 근간이 되는 시각적, 청각적 인지와 뇌의 균형적인 발달로 인한 통합적 능력을 검사해 그 원인과 증상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음악감각치료, 한방운동치료 등 병행
심하지 않은 학습장애라면 부모의 훈육과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아직 어린데 뭐’하는 생각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아이의 공부습관을 영영 못 잡아 나중에 큰 후회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비교적 시간여유가 많은 겨울방학은 아이의 학습장애를 치료하기에 적기다.
학습장애 아이의 경우,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은 아이의 두뇌상태 체크다. 집중력검사, 종합심리검사, 집행기능평가, 학습능력검사, 감각검사, 운동력검사, 발달단계검사, 신경기능검사 등을 통해 두뇌검사를 받고 이에 따른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방법의 치료법이 시행된다.
뇌의 균형적인 발달을 도와주는 치료에는 감각발달이 미진한 아이들을 위해 선택적으로 시행되는 음악의 진동을 전신으로 느끼게 하는 음악감각치료, 시각청각 민감도를 보정하는 메트로늄치료, 근육을 조절해 신체와 뇌의 유기적인 연결 관계를 강화시키는 한방운동치료 등이 있다.
또 짐볼 등을 이용한 근력운동과 놀이치료, 필요에 따라서는 심리상담 등을 통해서도 학습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
여기에 뇌의 균형을 잡으면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탕약과 손발에 있는 경혈을 침으로 자극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변 원장은 “학습장애는 학업성적과 자신감 저하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적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학습장애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말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 직접 체크하는 '학습장애'
변기원 원장이 제시하는 '학습장애 자가 진단표'는 아래와 같다.
1. 내 아이는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
2. 내 아이는 숙제를 끝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3. 내 아이는 독서를 할 때 글씨가 많이 흐려 보인다고 불평한다
4. 내 아이는 독서를 할 때 눈의 피로나 두통을 호소한다
5. 내 아이는 독서를 할 때 단어나 줄을 건너 뛰어 읽는다
6. 내 아이는 칠판에 쓴 것을 베껴 쓸 때 많은 어려움이 있다
7. 내 아이는 글씨가 고르지 않고 삐뚤삐뚤하거나 바르지 않다
8. 내 아이는 글자를 뒤집어 쓰거나 비슷한 숫자나 글자를 헷갈려 한다
9. 내 아이는 독서를 하면 쉽게 피곤해하고 자주 존다
10. 내 아이는 전체적으로 학습에 문제가 많다
이 항목 중 전혀 없으면 1점, 가끔 혹은 조금 해당된다면 2점, 자주 혹은 많이에 해당된다면 3점을 부여하고 10점에서 12점이면 '학습과 관련된 문제는 거의 없다', 13점에서 18점까지는 '학습과 관련해 내 아이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일 19점을 넘는다면 학습과 관련된 문제가 있으며 치료를 통해 확실히 좋아 질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한국어가 서툴다 보니 친구를 사귀기도 힘들고 점심시간에도 혼자 있기 일수다. ‘너구리’를 ‘리구너’라고 읽는 등 재우의 난독증도 학교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한 요인이다.
당연히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부모님을 모셔오라는 소리까지 듣게 됐다. 겨울방학을 이용, 병원을 찾은 재우에게 내려진 병명은 다름아닌 학습장애였다.
◇ 지능은 정상인데, 학업은 ↓
학습장애란 정상 또는 정상 이상의 지능을 가졌음에도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장애가 있으면 읽기, 쓰기, 수학 등의 학업상 영역에서 문제가 생기는데 재우와 같이 난독증이라 불리는 읽기 장애 환자가 많다.
그러나 정상으로 보여지는 아이들도 자세한 검사를 하게 되면 뇌의 불균형에서 오는 학습 부진 형태를 나타낼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특히 집중력의 경우, 계속적인 반복에 의해 증가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거나 본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변 원장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불안감이나 초조감도 심리적인 이유보다는 중추신경계와 뇌를 연결하고 있는 신경계의 기능적인 이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학습장애 역시 학습의 근간이 되는 시각적, 청각적 인지와 뇌의 균형적인 발달로 인한 통합적 능력을 검사해 그 원인과 증상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음악감각치료, 한방운동치료 등 병행
심하지 않은 학습장애라면 부모의 훈육과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아직 어린데 뭐’하는 생각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아이의 공부습관을 영영 못 잡아 나중에 큰 후회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비교적 시간여유가 많은 겨울방학은 아이의 학습장애를 치료하기에 적기다.
학습장애 아이의 경우,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은 아이의 두뇌상태 체크다. 집중력검사, 종합심리검사, 집행기능평가, 학습능력검사, 감각검사, 운동력검사, 발달단계검사, 신경기능검사 등을 통해 두뇌검사를 받고 이에 따른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방법의 치료법이 시행된다.
뇌의 균형적인 발달을 도와주는 치료에는 감각발달이 미진한 아이들을 위해 선택적으로 시행되는 음악의 진동을 전신으로 느끼게 하는 음악감각치료, 시각청각 민감도를 보정하는 메트로늄치료, 근육을 조절해 신체와 뇌의 유기적인 연결 관계를 강화시키는 한방운동치료 등이 있다.
또 짐볼 등을 이용한 근력운동과 놀이치료, 필요에 따라서는 심리상담 등을 통해서도 학습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
여기에 뇌의 균형을 잡으면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탕약과 손발에 있는 경혈을 침으로 자극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변 원장은 “학습장애는 학업성적과 자신감 저하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적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학습장애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말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 직접 체크하는 '학습장애'
변기원 원장이 제시하는 '학습장애 자가 진단표'는 아래와 같다.
1. 내 아이는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
2. 내 아이는 숙제를 끝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3. 내 아이는 독서를 할 때 글씨가 많이 흐려 보인다고 불평한다
4. 내 아이는 독서를 할 때 눈의 피로나 두통을 호소한다
5. 내 아이는 독서를 할 때 단어나 줄을 건너 뛰어 읽는다
6. 내 아이는 칠판에 쓴 것을 베껴 쓸 때 많은 어려움이 있다
7. 내 아이는 글씨가 고르지 않고 삐뚤삐뚤하거나 바르지 않다
8. 내 아이는 글자를 뒤집어 쓰거나 비슷한 숫자나 글자를 헷갈려 한다
9. 내 아이는 독서를 하면 쉽게 피곤해하고 자주 존다
10. 내 아이는 전체적으로 학습에 문제가 많다
이 항목 중 전혀 없으면 1점, 가끔 혹은 조금 해당된다면 2점, 자주 혹은 많이에 해당된다면 3점을 부여하고 10점에서 12점이면 '학습과 관련된 문제는 거의 없다', 13점에서 18점까지는 '학습과 관련해 내 아이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일 19점을 넘는다면 학습과 관련된 문제가 있으며 치료를 통해 확실히 좋아 질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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