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수면 중 질식사 조심하세요"

서유정 / 기사승인 : 2008-02-29 14: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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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을 유아용 침대에 눕힐 때는 그 주변에 어른용 베개나 다른 부드러운 섬유로 이뤄진 이불, 담요 등이 놓여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하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28일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유아용품의 오용으로 인한 사고로 사망한 5세 미만 유아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유아용 침대에 놓여있는 부드러운 소재의 천과 베개 등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CPSC는 "유아용품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사고로 사망한 아이들의 대다수는 베개에 머리를 묻고 자다가 질식하거나 아이들이 덮고 있는 부드러운 소재의 천이 아이들의 얼굴을 막아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CPSC 대변인인 줄리 발레세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유아용 침대에 눕힐때 주변에 어른용 베개를 놓지 말고 아이들을 위한 베개를 따로 놓아야 하며 아이들이 머리 뒷면을 똑바로 베개에 접하고 누웠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유아용품에 대한 우발적 사고로 사망한 아이들 중에는 유아용 침대의 메트리스가 침대와 딱 들어맞지 않아 침대 틀과 메트리스 사이에 틈이 생겨 이곳에 아이들의 머리가 박혀 질식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CPSC는 말했다.

CPSC는 "유아용 침대를 사용할 때 부모들은 성인 손가락 기준 두개의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의 틈을 침대와 메트리스 사이에 허용해서는 안되며 오래되고 망가진 유아용 침대를 사용해서도 안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CPSC는 같은 기간 동안 36명의 어린 아이들이 목욕을 하다가 사망했다고 말하면서 "아이들이 목욕을 하다가 사망하는 것은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목욕통이나 목욕 의자에 아이들을 무방비 상태로 두는 등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CPSC는 아이들을 목욕시킬 때는 단 1초라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CPSC는 최근 미국에서 유아용품에 대한 리콜 현상이 증가하고 있지만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리콜 제품으로 인한 유아 사망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가 단 한차례도 없었다고 말하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유아용품의 올바른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서유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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