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
전 세계를 돌아봐도 우리나라처럼 교육에 목숨을 걸고 단시간 내에 학습효과를 올리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공부 열풍에 빠진 교육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같은 환경에서 얼마나 자신의 학습법을 찾아서 효율을 높이느냐가 성공의 관건이요 출세의 열쇠다.
이런 틈을 타서 현재 많은 학습보조기구나 기억력 증진을 위한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문제는 하나의 기구나 방법이 붐을 타고 인기를 얻게 되면 너도나도 몰려든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요즘 특히 액정화면안에 영단어와 뜻이 2초와 1초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깜빡거려 1시간안에 1200단어를 외울 수 있다는 학습보조기구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런 기계를 통한 학습법,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일까?
◇ 나와 맞는 학습법 찾는 것이 중요
예전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청각을 이용한 학습보조기구에서부터 입소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각종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방법까지 우리의 주변에는 굉장히 많은 소위 ‘공부 잘하는 법’같은 요령들이 널려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이 대개 공부 하는 방법을 몰라서 단시간내에 위기를 모면하려는 심리와 맞물려 일어난다고 대다수의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게다가 90년대 중반부터 계속 학습보조기구들이 나오고 있는 현상들에 대해 많은 전문의들은 그 효용성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최근 홍보가 되고 있는 한 기계의 경우 영어철자를 2초, 뜻을 1초간 순차적으로 보여줘 사용자가 해당 영어단어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한양대 신경과 김승현 교수는 “본인 스스로 주의집중 안하고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면 효과없다”며 단언한다. 그는 “이런 기계를 통해서 영어단어를 외우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면 얼마든지 일상생활에서 다른 것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소위 '깜빡깜빡' 거리는 것도 처음엔 재미있을지 몰라도 나중엔 신비감도 떨어지고 질려하는 아이들의 속성때문에 소용 없다는 것이다. 그는 “기계를 통해 평생기억을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넌센스”라고 충고한다.
기계가 기억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보다는 착각을 유도하며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박사 역시 “이런 기계를 사용하면 으레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겠지라는 자기체면효과를 일으켜 꼭 잘 외우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고 조언한다.
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현주 교수도 “기계를 통해서 영어단어를 외우는것은 수동적인 학습법”이라고 말한다. 영어공부에 있어서 단어하나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각 단어와의 연계성을 통해 학습이 되기 때문.
즉 전문의들은 이같은 기계를 통한 학습법은 통합적인 학습이 아닐뿐더러 자칫 의존적인 성향으로 바뀔 수 있는 학습법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학습법 연구로 유명한 서울대 신경정신과 신민섭 교수역시 기계를 통한 방법보다 일상에서 얼마든지 훈련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신 교수는 “사람마다 기억력의 강점이 다르다”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억력의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기계를 가지고 학습도구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다.
뿐만 더불어 “기억력 발달시기는 3세 이후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들같은 경우는 기억력이 정해져 있어 기억책략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제안한다.
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 박승호 교수는 “교육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단순한 기계들이 적지 않다”며 “기계적인 학습은 될지 몰라도 의미를 처리하고 본인 스스로 연구하는 진정한 학습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한편 깜빡거리는 단어를 보며 영어단어를 외운다는 기계는 지속적으로 액정을 봐야한다는 특성상 눈의 건강 유무가 중요한데 취재 결과, 아직 시력테스트를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을지대학병원 안과 김용선 교수는 “잠깐 보는것은 괜찮겠지만 1시간 가까이 보게 되면 눈에 영향이 간다”고 전한다.
우리 인간은 조그만 글씨를 보다보면 안통이 오고 컴퓨터같은 LCD모니터를 보면 대화할 때 눈이 깜빡거리는 반사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1분에 20~30회 깜빡이던 눈의 횟수가 현저히 떨어져 눈이 건조해지고 피로감이 몰려오게 된다.
김 교수는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는 조그만 모니터를 자꾸 보고 있으면 가성근시라 해서 가까운곳에 계속 초점이 맺히다 보면 고정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하나의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 아는 만큼 ‘기억’한다?
많은 전문의들은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기억력 증진연습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의미의 효과적인 기억 증진법은 과연 뭘까.
조장희 박사는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예습, 복습이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고 전한다. 본인이 알고 있는 사실을 또 한번 설명을 듣거나 학습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박승호 교수 역시 “선행지식을 기억할 내용과 연결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며 “사전지식을 많이 갖고 지금 기억해야 할 내용들을 연결하는 활동만큼 훌륭한 방법은 없다”고 밝힌다. 이 원리는 장기기억속에 있는 지식을 끄집어 내고 새로운 기억을 단기기억(자극기억) 안에서 옛것과 새것을 결합시키는 방법이다.
신민섭 교수는 “똑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후에 다시 그 그림이 뭐였는지 물어보거나 노래를 불러서 외우는 등의 일상생활을 통해서 즐겁게 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전문의들이 말하는 올바른 학습법이란 무엇일까.
홍현주 교수는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부족한걸 스스로 찾아가며 해야 한다”며 "수동적인 학습법 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학습법을 공부하면서 개척하고 찾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결국 공부는 이해하고 노력하며 자발적인 연구로 이뤄져야지 너무 쉽게 학습하려하면 안된다는것이 대다수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한편 김용선 교수는 “학습보조기구를 눈에 피로가 안가게 보기 위해서는 화면을 50~100cm 이상 떨어져서 보고 눈높이 보다 약간 낮춰서 보거나 모니터를 살짝 눕혀서 보면 눈틈새가 줄어들어 눈을 크게 뜨는현상이 줄어들어 피로감이 덜하다"고 조언한다.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공부 열풍에 빠진 교육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같은 환경에서 얼마나 자신의 학습법을 찾아서 효율을 높이느냐가 성공의 관건이요 출세의 열쇠다.
이런 틈을 타서 현재 많은 학습보조기구나 기억력 증진을 위한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문제는 하나의 기구나 방법이 붐을 타고 인기를 얻게 되면 너도나도 몰려든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요즘 특히 액정화면안에 영단어와 뜻이 2초와 1초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깜빡거려 1시간안에 1200단어를 외울 수 있다는 학습보조기구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런 기계를 통한 학습법,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일까?
◇ 나와 맞는 학습법 찾는 것이 중요
예전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청각을 이용한 학습보조기구에서부터 입소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각종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방법까지 우리의 주변에는 굉장히 많은 소위 ‘공부 잘하는 법’같은 요령들이 널려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이 대개 공부 하는 방법을 몰라서 단시간내에 위기를 모면하려는 심리와 맞물려 일어난다고 대다수의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게다가 90년대 중반부터 계속 학습보조기구들이 나오고 있는 현상들에 대해 많은 전문의들은 그 효용성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최근 홍보가 되고 있는 한 기계의 경우 영어철자를 2초, 뜻을 1초간 순차적으로 보여줘 사용자가 해당 영어단어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한양대 신경과 김승현 교수는 “본인 스스로 주의집중 안하고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면 효과없다”며 단언한다. 그는 “이런 기계를 통해서 영어단어를 외우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면 얼마든지 일상생활에서 다른 것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소위 '깜빡깜빡' 거리는 것도 처음엔 재미있을지 몰라도 나중엔 신비감도 떨어지고 질려하는 아이들의 속성때문에 소용 없다는 것이다. 그는 “기계를 통해 평생기억을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넌센스”라고 충고한다.
기계가 기억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보다는 착각을 유도하며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박사 역시 “이런 기계를 사용하면 으레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겠지라는 자기체면효과를 일으켜 꼭 잘 외우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고 조언한다.
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현주 교수도 “기계를 통해서 영어단어를 외우는것은 수동적인 학습법”이라고 말한다. 영어공부에 있어서 단어하나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각 단어와의 연계성을 통해 학습이 되기 때문.
즉 전문의들은 이같은 기계를 통한 학습법은 통합적인 학습이 아닐뿐더러 자칫 의존적인 성향으로 바뀔 수 있는 학습법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학습법 연구로 유명한 서울대 신경정신과 신민섭 교수역시 기계를 통한 방법보다 일상에서 얼마든지 훈련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신 교수는 “사람마다 기억력의 강점이 다르다”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억력의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기계를 가지고 학습도구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다.
뿐만 더불어 “기억력 발달시기는 3세 이후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들같은 경우는 기억력이 정해져 있어 기억책략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제안한다.
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 박승호 교수는 “교육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단순한 기계들이 적지 않다”며 “기계적인 학습은 될지 몰라도 의미를 처리하고 본인 스스로 연구하는 진정한 학습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한편 깜빡거리는 단어를 보며 영어단어를 외운다는 기계는 지속적으로 액정을 봐야한다는 특성상 눈의 건강 유무가 중요한데 취재 결과, 아직 시력테스트를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을지대학병원 안과 김용선 교수는 “잠깐 보는것은 괜찮겠지만 1시간 가까이 보게 되면 눈에 영향이 간다”고 전한다.
우리 인간은 조그만 글씨를 보다보면 안통이 오고 컴퓨터같은 LCD모니터를 보면 대화할 때 눈이 깜빡거리는 반사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1분에 20~30회 깜빡이던 눈의 횟수가 현저히 떨어져 눈이 건조해지고 피로감이 몰려오게 된다.
김 교수는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는 조그만 모니터를 자꾸 보고 있으면 가성근시라 해서 가까운곳에 계속 초점이 맺히다 보면 고정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하나의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 아는 만큼 ‘기억’한다?
많은 전문의들은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기억력 증진연습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의미의 효과적인 기억 증진법은 과연 뭘까.
조장희 박사는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예습, 복습이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고 전한다. 본인이 알고 있는 사실을 또 한번 설명을 듣거나 학습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박승호 교수 역시 “선행지식을 기억할 내용과 연결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며 “사전지식을 많이 갖고 지금 기억해야 할 내용들을 연결하는 활동만큼 훌륭한 방법은 없다”고 밝힌다. 이 원리는 장기기억속에 있는 지식을 끄집어 내고 새로운 기억을 단기기억(자극기억) 안에서 옛것과 새것을 결합시키는 방법이다.
신민섭 교수는 “똑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후에 다시 그 그림이 뭐였는지 물어보거나 노래를 불러서 외우는 등의 일상생활을 통해서 즐겁게 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전문의들이 말하는 올바른 학습법이란 무엇일까.
홍현주 교수는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부족한걸 스스로 찾아가며 해야 한다”며 "수동적인 학습법 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학습법을 공부하면서 개척하고 찾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결국 공부는 이해하고 노력하며 자발적인 연구로 이뤄져야지 너무 쉽게 학습하려하면 안된다는것이 대다수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한편 김용선 교수는 “학습보조기구를 눈에 피로가 안가게 보기 위해서는 화면을 50~100cm 이상 떨어져서 보고 눈높이 보다 약간 낮춰서 보거나 모니터를 살짝 눕혀서 보면 눈틈새가 줄어들어 눈을 크게 뜨는현상이 줄어들어 피로감이 덜하다"고 조언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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