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동희(가명)는 40분의 수업시간을 견디지 못한다. 수업이 시작된 지 5분이 채 되지 않아 딴 짓을 하는가 하면 선생님이 설명하는 중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
처음에는 선생님도 ‘자리에 앉으라’고 타일러도 보고 혼내도 봤지만 아이는 듣는 둥 마는 둥이다. 그런가하면 동희는 감정의 기복도 심한 편으로 친구와도 자주 다툰다.
한편 텔레비전, 만화책 따위의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할 때는 지나칠 정도로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돌아온 엄마는 맥이 빠졌다. 동희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흔히 말하는 ‘왕따’라는 것이다. 정확한 원인을 위해 병원을 찾은 동희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병명을 들었다.
◇ 산만하다고 ADHD는 아냐
산만하다고 모든 아이들이 ADHD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ADHD인 아이들은 대개 행동이 부산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지속적인 주의력 산만과 함께 과다한 활동, 충동성도 ADHD인 아이들의 특징이다. 따라서 가만히 앉아있기가 어려워 수업 중에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심하면 교실을 뛰어다니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주의 집중력 저하로 2차적 장애가 나타난다는데 있다. 변원장은 "ADHD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 어수선함과 과잉행동으로 인해 가족구성원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충고한다.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ADHD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래 친구가 별로 없다 ▲상대방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상대방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충동적으로 갑자기 행동한다 ▲성질이 불같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 ▲거짓말을 자주 한다 ▲남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화를 쉽게 낸다 ▲쉽게 좌절한다 ▲남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대화에 불쑥 불쑥 끼어든다
◇ 뇌의 불균형 잡아줘 치료
ADHD 아동은 자극에 대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환경을 차분하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감정 조절이나 판단이 잘 안되기 때문에 잘하는 일에는 아낌없는 칭찬을 하고 못하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엄하게 꾸짖어서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아이들과의 놀이관계도 처음부터 친구들과 무리하게 많은 관계를 가지는 것보다 한두 명에서 시작해 점차 수를 늘려가도록 지도한다.
또 부모가 치료과정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올바른 행동을 유도해 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바른 행동의 횟수를 늘리기 위해서 자녀의 마음에 드는 보상책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부정적 결과를 피할 수 있는지도 항상 설명해 준다.
이런 부모의 노력과 함께 전문적 치료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 것이 ADHD다. 한방에서는 음과 양의 부조화로 오장육부가 상하게 되면 불안하고 초조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생각이 많은 아이는 심장이 상하게 되고 화를 많이 내는 아이는 간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증상과 체질에 따라 약재를 처방해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탕약은 과잉행동을 보일 때 열을 식혀주는 생지황과 기를 가라앉혀주는 침향,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백복신, 원지, 산조인, 머리를 맑게 해주는 천마, 감국 등을 사용한다.
침은 기혈이 막힌 부분을 직접 자극하여 뇌로 가는 기혈순환을 돕는다.
여기에 뇌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여러 가지 감각 등을 이용한 감각 통합 치료, 음악감각치료, 한방운동치료, 놀이치료, 상담 등을 통해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이루도록 힘써야 한다.
학습장애에 대해 ‘아직 어린데 뭘’ 하는 생각으로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아이의 공부습관을 영영 못 잡아 후회할 수도 있으므로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도움말 =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
처음에는 선생님도 ‘자리에 앉으라’고 타일러도 보고 혼내도 봤지만 아이는 듣는 둥 마는 둥이다. 그런가하면 동희는 감정의 기복도 심한 편으로 친구와도 자주 다툰다.
한편 텔레비전, 만화책 따위의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할 때는 지나칠 정도로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돌아온 엄마는 맥이 빠졌다. 동희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흔히 말하는 ‘왕따’라는 것이다. 정확한 원인을 위해 병원을 찾은 동희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병명을 들었다.
◇ 산만하다고 ADHD는 아냐
산만하다고 모든 아이들이 ADHD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ADHD인 아이들은 대개 행동이 부산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지속적인 주의력 산만과 함께 과다한 활동, 충동성도 ADHD인 아이들의 특징이다. 따라서 가만히 앉아있기가 어려워 수업 중에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심하면 교실을 뛰어다니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주의 집중력 저하로 2차적 장애가 나타난다는데 있다. 변원장은 "ADHD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 어수선함과 과잉행동으로 인해 가족구성원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충고한다.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ADHD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래 친구가 별로 없다 ▲상대방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상대방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충동적으로 갑자기 행동한다 ▲성질이 불같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 ▲거짓말을 자주 한다 ▲남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화를 쉽게 낸다 ▲쉽게 좌절한다 ▲남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대화에 불쑥 불쑥 끼어든다
◇ 뇌의 불균형 잡아줘 치료
ADHD 아동은 자극에 대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환경을 차분하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감정 조절이나 판단이 잘 안되기 때문에 잘하는 일에는 아낌없는 칭찬을 하고 못하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엄하게 꾸짖어서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아이들과의 놀이관계도 처음부터 친구들과 무리하게 많은 관계를 가지는 것보다 한두 명에서 시작해 점차 수를 늘려가도록 지도한다.
또 부모가 치료과정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올바른 행동을 유도해 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바른 행동의 횟수를 늘리기 위해서 자녀의 마음에 드는 보상책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부정적 결과를 피할 수 있는지도 항상 설명해 준다.
이런 부모의 노력과 함께 전문적 치료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 것이 ADHD다. 한방에서는 음과 양의 부조화로 오장육부가 상하게 되면 불안하고 초조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생각이 많은 아이는 심장이 상하게 되고 화를 많이 내는 아이는 간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증상과 체질에 따라 약재를 처방해 바로 잡아주는 것이다.
탕약은 과잉행동을 보일 때 열을 식혀주는 생지황과 기를 가라앉혀주는 침향,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백복신, 원지, 산조인, 머리를 맑게 해주는 천마, 감국 등을 사용한다.
침은 기혈이 막힌 부분을 직접 자극하여 뇌로 가는 기혈순환을 돕는다.
여기에 뇌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여러 가지 감각 등을 이용한 감각 통합 치료, 음악감각치료, 한방운동치료, 놀이치료, 상담 등을 통해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이루도록 힘써야 한다.
학습장애에 대해 ‘아직 어린데 뭘’ 하는 생각으로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아이의 공부습관을 영영 못 잡아 후회할 수도 있으므로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도움말 =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