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회용 대신 천 기저귀 인기…그린 트렌드

김태형 / 기사승인 : 2008-03-31 11: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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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무역관 보고, 친환경제품 구매 확산 한국에서도 일회용 기저기 대신 천 기저귀를 구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처럼 미국에서도 육아용품에 친환경적인 '그린 트렌드(Green trend)'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KOTRA 김경미 댈러스무역관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육아용품에 그린트렌드의 천 기저귀 등 친환경상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친환경 트렌드, 영·유아용품시장에도 영향

La Crosse Tribune은 최근 미국 내 육아용품 및 영유아(BabyCare) 주요 소비용품에 친환경제품 구매 트렌드가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회용 종이기저귀를 대체하는 천 기저귀 구매 트렌드 확산되고 있다는 것.

미 기저귀 협회(Real Diaper Association, RDA)에 따르면 연간 일회용 종이기저귀 소비액은 약 274억 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의 3세 이하 영·유아 보유 가구수는 약 1200만에 달하는데 모유 수유보급 확대와 유리젖병 사용 증가, 오가닉(Organic) 식품 구매증가 추이 등이 맞물리면서 그린 트렌드가 확산 추세다.

이처럼 친환경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늘어나는 것은 영아 건강에 해로운 다이옥신(Dioxin)·TBT(Tributyltin)·Sodium polyacrylate 등 화학성분 함유한 일회용 기저귀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납성분 함량 기준치를 오버한 장난감 대량 리콜(Recall)사태로 미국 부모들의 경각심이 강화됐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해 비용 절감을 위한 천 기저귀 등 재사용 가능한 유아용품 이용 확대될 전망이다. 천 기저귀는 일회용 종이기저귀보다 1/10 정도 지출 규모다.

무엇보다 그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이용 인지도가 전문 네트워킹 웹사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OEM등 우회진출, 중소기업에 유효

현재 미국 내 주류 소비자군을 이루고 있는 베이비 부머(Baby Boomer) 세대와 향후 소비를 주도할 19~20대 초·중반의 소비자들이 주를 이루는 에코 부머(Echo Boomer) 세대들은 친환경 정책이나 관련제품 구매에 관심도 높다.

김경미 무역관은 "이들 소비자군의 트렌드 및 구매 패턴을 알 수 있는 전문 네트워크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대한 지속적 조사와 관찰을 토대로 한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고객 수요에 맞는 제품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을 통한 구매율도 증가 추세로, 초기 진출 시 기존 주류 브랜드의 OEM·ODM 통한 진출방안도 유효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관련업체들은 친환경제품 트렌드를 알 수 있는 HMN 주최 전문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벤더(Vendor) 정보나 전문기업과의 네트워크 정보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무역관은 "소비자 안전 및 건강에 유해한 제품에 대한 안전성 기준 강화로 다양한 리콜(Recall) 사례 발생 리스크를 감수한 직접 진출보다, 우회적 진출방안 마련이 오히려 중소기업에 유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태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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