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난청을 유발한다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23 16:48:49
  • -
  • +
  • 인쇄
통계청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10대 청소년을 비롯한 성인, 특히 30~40대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학업, 업무, 사회생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야기할 뿐 아니라 신체적 질병까지 일으킬 수 있다. 청각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내이에 문제를 일으켜 난청이나 이명, 또는 귀 먹먹함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심장병, 고혈압, 당뇨와 같은 여러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와 같은 질환은 청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순환장애가 청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는 내이의 유모세포 때문이다. 귓속의 털 세포라고도 불리는 유모세포는 외이에서 수용한 소리를 신경세포를 통해 뇌로 전달한다. 그런데 이는 외부의 자극에 취약해 이독성 약물 복용이나 바이러스 감염, 소음 공해, 순환 장애 등으로 인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손상된 유모세포는 소리를 더 이상 뇌로 전달하지 못해 난청을 유발한다. 이처럼 유모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난청이 발생한 경우를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한다. 한번 손상된 세포는 치료할 수 없으므로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순환장애는 난청뿐만 아니라 이명을 발생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심장의 맥박 소리와 같은 이명을 느끼는 박동성 이명이 있다. 박동성 이명은 고혈압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박동성 이명이 심해졌다면 신경을 안정시키는 명상, 족욕, 반신욕 등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 2주 이상 박동성 이명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김성근 원장 (사진=김성근이비인후과 제공)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이 부족하다면 귀가 먹먹해 질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하품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때 귀속 압력이 자주 변해 귀 먹먹함이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난청 대처법에 대해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일상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낮춰주려면 건강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한 심리학회에 따르면 매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정기적으로 운동하며, 자주 웃고, 명상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이와 같은 방법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정신과에 방문해 심리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소리가 이전처럼 잘 들리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 후 난청 판정을 받을 경우 주치의가 상황에 맞는 난청 치료법을 알려줄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치아교정은 젊은층만? 나이보다 잇몸 상태가 중요
방치하면 마음까지 병드는 백반증과 건선
코로나19 팬데믹, 치아 건강에 '적신호'
잇몸뼈가 약해서 임플란트 식립 힘들 때 대처법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