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간호부, 코로나19 의심환자와 일반환자 간호의존도 비교 연구
응급간호 업무가 가중되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유행 시기, 감염병 감염여부에 따른 ‘간호의존도’를 활용해 간호인력을 효과적으로 운영‧배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간호인력은 전년 내원 환자수와 일 평균 내원 환자수, 평균 전담 간호사 수 등을 통해 계산하는 방식으로 지정된다. 여기에는 환자의 중증도와 간호의존도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병원간호사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브란스병원 간호부 연구팀의 ‘응급실에 내원한 COVID-19 의심환자와 일반환자의 간호의존도 비교 연구’ 논문을 임상간호연구 최근호를 통해 공개했다.
국내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병상수는 2015년 7099개에서 2019년 7105개로 병상수에 큰 차이는 없지만 응급실 내원 현황은 2015년 535만9831명에서 2019년 614만6688명으로 응급환자수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이다.
특히 감염병의 유행 시기에는 응급실 간호업무가 보다 복잡해지며 환자의 간호요구가 증가하므로 간호사의 업무 부담이 더욱 더 높아진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간호부 연구팀은 효율적인 응급 간호인력 관리를 위해 코로나19 환자와 일반환자를 구분해 간호의존도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Y대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중 ▲만 19세 이상 성인 환자 ▲입실 시 중환구역에 배정받은 환자 ▲중환구역 입실 후 4시간 이상 체류한 환자에 해당하는 대상자의 전자의무기록을 요청해 총 25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어 환자들을 코로나19 의심환자와 일반환자 두 군으로 분류했다.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한 기준은 응급실 내원 14일 이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 임상증상이 있었거나 질병관리청 방역지침에 의해 자가격리 중인 환자, 집단감염 발생 시설 또는 기관 방문력이 있는 환자다.
이에 코로나19 의심환자는 177명, 일반환자는 79명이었으며 간호의존도 강도에 따라 저강도(6~7점), 중강도(8~12점), 고강도(13~15점), 초고강도(16~18점)로 분류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대상자의 간호의존도 점수는 코로나19 의심환자군에서 평균 13.99±1.85점으로 나타나 일반환자군 평균인 10.58±2.10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코로나19 의심환자 중에는 고강도 환자군이 93명(52.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저강도 환자군은 없었다. 반면 일반환자 중에는 중강도 환자군이 62명(78.5%)으로 가장 많고 초고강도 환자군은 없었다.
이는 코로나19 의심환자군에서 의식수준이 저하된 환자가 많았던 것과 격리주의 지침에 따라 간호해야 했던 점에 기인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의심환자는 일반환자보다 간호의존도가 높아 격리가 필요한 응급환자의 감염 관리 활동이 간호의존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본 연구를 통해 응급 간호인력의 구성 및 배치에 있어 환자의 중증도뿐만 아니라 간호학적 측면에서의 간호의존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Royal College of Nursing(RCN)’의 ‘응급진료협회(Emergency Care Association)’가 개발한 ‘Baseline Emergency Staffing Tool(BEST)’의 간호의존도에 따른 간호인력 기준을 적용한 인력배치안을 제시했다.
인력배치안에 따르면 평균 고강도 의존도인 코로나19 의심환자 2명 당 담당 간호사 2명, 평균 중강도 의존도인 일반환자 2명 당 담당 간호사 1명을 배치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연구팀은 간호의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서식을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적용할 것을 제언했다.
연구팀은 “환자 기록을 통해 자동으로 간호의존도 점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면 환자의 간호의존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측면뿐 아니라 임상에서도 환자의 간호의존도와 그에 따른 간호인력 배치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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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간호 업무가 가중되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유행 시기에 감염병 감염여부에 따른 ‘간호의존도’를 활용해 간호인력을 효과적으로 운영‧배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사진= DB) |
응급간호 업무가 가중되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유행 시기, 감염병 감염여부에 따른 ‘간호의존도’를 활용해 간호인력을 효과적으로 운영‧배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간호인력은 전년 내원 환자수와 일 평균 내원 환자수, 평균 전담 간호사 수 등을 통해 계산하는 방식으로 지정된다. 여기에는 환자의 중증도와 간호의존도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병원간호사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브란스병원 간호부 연구팀의 ‘응급실에 내원한 COVID-19 의심환자와 일반환자의 간호의존도 비교 연구’ 논문을 임상간호연구 최근호를 통해 공개했다.
국내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병상수는 2015년 7099개에서 2019년 7105개로 병상수에 큰 차이는 없지만 응급실 내원 현황은 2015년 535만9831명에서 2019년 614만6688명으로 응급환자수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이다.
특히 감염병의 유행 시기에는 응급실 간호업무가 보다 복잡해지며 환자의 간호요구가 증가하므로 간호사의 업무 부담이 더욱 더 높아진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간호부 연구팀은 효율적인 응급 간호인력 관리를 위해 코로나19 환자와 일반환자를 구분해 간호의존도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Y대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중 ▲만 19세 이상 성인 환자 ▲입실 시 중환구역에 배정받은 환자 ▲중환구역 입실 후 4시간 이상 체류한 환자에 해당하는 대상자의 전자의무기록을 요청해 총 25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어 환자들을 코로나19 의심환자와 일반환자 두 군으로 분류했다.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한 기준은 응급실 내원 14일 이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 임상증상이 있었거나 질병관리청 방역지침에 의해 자가격리 중인 환자, 집단감염 발생 시설 또는 기관 방문력이 있는 환자다.
이에 코로나19 의심환자는 177명, 일반환자는 79명이었으며 간호의존도 강도에 따라 저강도(6~7점), 중강도(8~12점), 고강도(13~15점), 초고강도(16~18점)로 분류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대상자의 간호의존도 점수는 코로나19 의심환자군에서 평균 13.99±1.85점으로 나타나 일반환자군 평균인 10.58±2.10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코로나19 의심환자 중에는 고강도 환자군이 93명(52.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저강도 환자군은 없었다. 반면 일반환자 중에는 중강도 환자군이 62명(78.5%)으로 가장 많고 초고강도 환자군은 없었다.
이는 코로나19 의심환자군에서 의식수준이 저하된 환자가 많았던 것과 격리주의 지침에 따라 간호해야 했던 점에 기인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의심환자는 일반환자보다 간호의존도가 높아 격리가 필요한 응급환자의 감염 관리 활동이 간호의존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본 연구를 통해 응급 간호인력의 구성 및 배치에 있어 환자의 중증도뿐만 아니라 간호학적 측면에서의 간호의존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Royal College of Nursing(RCN)’의 ‘응급진료협회(Emergency Care Association)’가 개발한 ‘Baseline Emergency Staffing Tool(BEST)’의 간호의존도에 따른 간호인력 기준을 적용한 인력배치안을 제시했다.
인력배치안에 따르면 평균 고강도 의존도인 코로나19 의심환자 2명 당 담당 간호사 2명, 평균 중강도 의존도인 일반환자 2명 당 담당 간호사 1명을 배치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연구팀은 간호의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서식을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적용할 것을 제언했다.
연구팀은 “환자 기록을 통해 자동으로 간호의존도 점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면 환자의 간호의존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측면뿐 아니라 임상에서도 환자의 간호의존도와 그에 따른 간호인력 배치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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