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서 맹독성 ‘붉은불개미’ 발견…긴급방제 실시

이재혁 / 기사승인 : 2022-09-02 2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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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개미 3마리 포함 62마리…컨테이너 통해 유입 추정
소독약제 살포 및 컨테이너 이동제한…예찰트랩 증설 및 정밀조사 실시
▲ 부두 전체 육안정밀조사 장면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mdtoday=이재혁 기자] 인천항에서 맹독성 해충으로 알려진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검역당국이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CY)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62마리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사원이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 과정에서 붉은불개미 6마리를 발견했고, 1일 전문가 합동조사 과정에서 여왕개미 3마리, 공주개미 4마리와 일개미 49마리를 추가 발견했다.

검역본부는 발견 즉시 발견지점과 주변 지역에 신속히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

8월 31일에는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주변지역으로의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 비산방지망으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소독약제 살포 등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를 했다.

또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해 발견지점 반경 2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에만 이동토록 조치했다.

이어 9월 1일부터는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와 야적장 바닥 등에 소독약제를 살포하고, 컨테이너 야적장 전체에 예찰트랩 1000개를 추가 설치해 조사를 1주에서 2주로 확대하는 한편, 육안 정밀조사 및 컨테이너 야적장 전체에 개미베이트(먹이살충제) 살포를 통해 확산 차단할 계획이다.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발견된 개체수가 적고, 추가 발견은 없어 컨테이너를 통해 최근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확산되지 않도록 부두 외곽까지 예찰조사 지역을 확대하고, 방제구역 내 장치된 컨테이너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해 국경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입자·창고관리인 등 수입물품 취급자에 대해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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