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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사회단체들이 영풍석포제련소의 잇단 노동자 사망과 환경오염 문제를 규탄하고 나섰다. (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
[mdtoday=김동주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영풍석포제련소의 잇단 노동자 사망과 환경오염 문제를 규탄하고 나섰다.
낙동강네트워크, 안동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별관 앞에서 영풍석포제련소 노동자 연이은 사망 낙동강 상류 환경오염, 백두대간 생태계 파괴 관련 ‘영풍 73기 주주총회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영풍석포제련소 노동자 4명이 급성 비소중독에 쓰러졌고 이중 1명이 사망했다. 3개월여만인 지난 3월8일에는 임시직 노동자가 작업 중 또 사망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위험의 외주화'라는 말이 있는데 영풍석포제련소는 이를 철저히 실천해 정규직을 보호하고 위험공장을 하청직과 일용 임시직에 맡기고 그들의 건강과 생명을 사지로 몰고 있다”며 “이들 하청직과 임시직 노동자의 중독과 사고사망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에서 회사는 정규직의 경우보다 훨씬 자유롭게 된다. 이게 영풍이 말하는 '세계 초일류기업'의 진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총회 안건에는 영풍석포제련소의 노동자 사망문제와 환경오염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안건은 전혀 없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환경오염을 담보로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돈잔치 안건과 2023년 12월 노동자 사망참사로 입건중인 배상윤 석포제련소 공장장에 대한 이사 재선임 안건 등 이사와 감사선임 안건 그리고 이사들의 보수승인 안건 등이다. 이윤 배당 이전에 사회적 책임이 먼저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안동환경운동연합 김수동 대표는 이날 “영풍석포제련소의 잉여금이 낙동강 최상류에서 환경오염, 각종 환경범죄 그리고 심지어는 노동자들의 죽음으로 만들어진 이익이라는 것을 혹시 알고 있냐”고 질타했다.
이어 “1개 기업이 기업의 이윤을 촉구하기 위해 가지고 주변 산천을 말라 죽게 만들고 주민들을 카드뮴 중독에 빠져들게 만들고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이러한 범죄집단 범죄기업이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최예용 소장 역시 “백두대간을 낙동강 상류를 자신들의 공주처럼 여기고 오염시키고 그렇게 해서 돈을 버는 영풍. 그것이 영풍이 말하는 자본주의이고 그것이 오늘 열리는 주주총회의 본질인가? 주주들은 똑바로 알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게 노동자를 죽이고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오염시켜서 돈을 버는 기업은 이 땅에 설 자격이 없고 설 수 없게 시민들이 만들 것이라는 점을 주주들은 주주총회에서 똑똑히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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