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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미경 기자] 막말과 전공의들과의 갈등 등 각종 논란으로 취임 6개월 만에 탄핵당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의협 대의원회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의협 대의원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출석 대의원 224명 중 170명의 찬성으로 탄핵당한 지 3일 만이다.
임 전 회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의사협회는 내부로부터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코 바뀌는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이번에 절감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이어 근본적인 개혁의 첫걸음으로 ‘의협 대의원회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민법상의 사원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 전 회장은 이날 SNS 활동을 계속하며 대의원회에 대한 비판을 이어 나갔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때 홍보분과가 있다. 이 분과는 예산이 엄청나게 배정돼 아는 사람만 아는 꿀단지”라며, “어떤 회장이 들어서든 늘 비대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의원회에서 온갖 정의의 사도인 척하며 거의 모든 회의에 끼어들어 회의 진행을 방해한다”며 특정 대의원을 비난했다.
또한 “집행부가 잘못했다고 밑도 끝도 없이 비난하고, 대의원회 단톡방에서도 집행부에 대해 온갖 비난을 퍼붓고, 비대위가 만들어지면 자기는 늘 홍보분과에 배치해달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꼬는 발언도 쏟아냈다.
그는 “의협대의원회 비대위원장과 의협회장 선거가 더 이상 왜 필요한가요?”라고 운을 떼며 “박단이 의협회장 겸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모든 권한과 책임하에 의료 농단을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명한 건 본인(박단)이 누누이 얘기해 왔던 2025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까지 분명히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전 회장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서 그간 박 비대위원장과 그 뒤에서 그를 조종해 왔던 세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무슨 일들을 해왔는지 의사 회원들에게 상세히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사직 전공의가 갇힌 의왕 서울구치소에 사직 전공의 아버지와 갔었는데, 이런저런 도움 요청을 받아 적어 왔지만 더 이상 도울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의 게시물도 올렸다.
한편 의협은 임 전 회장이 탄핵당하면서 정관에 따라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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