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통증과 피부 병변을 동시에 다뤄야 하는 이유

이가은 / 기사승인 : 2025-06-05 1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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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이가은 기자] 대상포진은 단순히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질환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극심한 신경통을 동반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주로 수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후 잠복 상태로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저하된 틈을 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발병 초기의 대응 여부에 따라 통증의 정도와 회복 속도, 그리고 후유증 유무가 크게 달라진다.


임상에서는 대상포진 환자들이 피부 병변보다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 통증이 단순히 가벼운 자극이 아니라 신경을 따라 타는 듯한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통증이 심할 경우 수면 장애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장기간 이어질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될 위험도 존재한다. 

 

▲ 장인영 원장 (사진=구앤장마취통증의학과피부과의원 제공)

그렇기 때문에 대상포진은 피부과 단독 진료만으로는 완전한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다. 병변 부위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피부과적 접근과 함께, 신경통을 제어하기 위한 마취통증의학과의 전문적 처치가 병행돼야 한다. 특히 신경 차단술, 약물 조절 등의 통증 치료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판단과 기술이 필수적이다.

대상포진 환자들은 대부분 급성 통증으로 인해 진료를 서두르게 되지만, 병원을 선택할 때 단순히 피부 병변만을 치료하는 곳이 아닌 통증까지 함께 진료할 수 있는 협진 체계가 구축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통증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 증상과 통증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핵심적인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

구앤장마취통증의학과피부과의원 장인영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은 "대상포진은 통증이 병변보다 먼저 나타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과 진료와 동시에 통증에 대한 전문적인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환자의 통증 강도와 진행 상태에 따라 신경 차단술이나 약물 치료 등을 적절히 병행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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