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따스한 봄의 햇살을 따라 등산이나 마라톤 대회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적절한 운동은 체력을 증진하고 건강을 챙기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게 운동량을 늘리게 되면 족저근막염이 초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정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적지 않다.
우리의 피부 밑에는 피하지방 층이 존재하고, 그 아랫부분에는 근육층이 위치한다. 그중 특이하게 발바닥은 피하 지방과 근육 사이에 두꺼운 섬유성 띠인 ‘족저근막’이 존재한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굴곡 모양을 유지하도록 돕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서 보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만약 이러한 족저근막에 미세 손상이 반복적으로 가해진다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른다.
족저근막염은 갑자기 발생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족저근막염 증상으로는 체중이 가해질 때 발뒤꿈치 바닥 쪽에 통증이 발생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이전보다 넓은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며 발바닥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든다. 특히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아픔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초기일수록 치료에 걸리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발바닥 통증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 |
| ▲ 김원준 원장 (사진=판교새로튼튼재활의학과 제공) |
평소 운동을 즐겨 하지 않던 사람이 등산이나 마라톤과 같은 운동을 무리해서 하거나, 자신의 운동능력을 이상으로 과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잘 발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면 근막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로 40대 이후의 중년층에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인데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족저근막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어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심하지 않은 통증은 어느 정도 활동을 하면 완화가 되는 경우가 있기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때 족저근막염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염증이 심해지면서 걷는 자세를 변화시키고 무릎, 고관절, 척추 등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초기에 바로잡는 것을 권장한다. 초기 족저근막염은 약물치료, 프롤로테라피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치료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판교새로튼튼재활의학과 김원준 대표원장은 “처음에는 심하지 않은 족저근막염 통증이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발바닥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켜 보행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기에 신경 써서 관리해 줘야 한다. 족저근막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적절한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근막을 강화하고, 적절한 체중 유지를 통해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