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감전사고, 무리한 업무지시 있었나

김동주 / 기사승인 : 2024-06-17 0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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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노조 등서 의혹 불거져…서울교통공사 측 "수사에 최대한 협력"
▲ 최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감전사고로 서울교통공사 직원 1명이 숨진 가운데 상부의 무리한 업무 지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DB)

 

[mdtoday=김동주 기자] 최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에서 감전사고로 서울교통공사 직원 1명이 숨진 가운데 상부의 무리한 업무 지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위키리크스한국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글과 서울교통공사 노조 관계자 등을 인용해 연신내역 감전 사고 배경에 상부의 무리한 업무 지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경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직원 A씨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배전반 전기선 구분 표시 스티커 부착 작업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 이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조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직원 개인불찰로 의심하는 회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고 작성자는 “사건 경위는 12월까지 마감인 작업을 특정 높으신 분이 6월까지 마무리하라고 압박 및 지시로 인해 급히 발생한 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는 “서울교통공사가 안해도 되는 업무+연말까지 해도 되는 업무를 이번달까지 하라고 독촉했다”라는 내용이 담기기도. 해당 글들은 현재 삭제돼 찾아볼 수 없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관계자는 “현장 조합원 직원들에 따르면 상부에서 실적을 과시하기 위해서 직원들을 닦달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매체를 통해 전하기도.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측은 수사에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결과가 나와서 정확한 사실 여부가 파악이 되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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